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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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누른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 “지능의 역사를 모르고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 다가오는 네 번째 축의 시대, 인류는 포스트휴머니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인간 지능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로 떠나는 지적 대모험! 인류의 기원부터 인공지능까지, 재미있는 ‘비주얼 히스토리’로 만나다 스페인 출간 당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누른 《지능의 역사》가 마침내 국내 번역 출간되었다. 스페인의 지성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는 이 책에서 ‘인간 지능’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 도전해, 영적 동물 사피엔스의 장대한 문명사를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히 펼쳐 보인다. 저자는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동시에 살며 이상적인 상징체계(문화)를 창조하는 능력을 사피엔스의 탁월한 본질로 보고, 이 특이한 종을 ‘영적 동물’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사피엔스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그러한 특이성을 부여한 ‘지능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그는 미래에서 온 인물 우스벡이 인간 지능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로 떠나는 지적인 모험 이야기를 구상한다.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지능의 역사》는 이렇게 탄생했다. 재미와 객관성을 담보하는 기발한 구성과 탁월한 인포그래픽, 다채로운 비주얼맵으로 어우러진 《지능의 역사》는 언어, 수, 그림이라는 인간 지능의 3가지 위대한 창조물을 총동원해서 독자들에게 그야말로 지능적으로 다가선다. 《지능의 역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설계된, 지식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스페인의 지성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가 안내하는 지능의 역사와 미래 인공지능 기술이 불러올 포스트휴머니즘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실질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피엔스의 신비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지능의 역사》는 사피엔스의 지능이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돌덩이를 보면서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각의 형상을 찾고, 지어낼 건축물을 상상하고, 숭배할 신을 찾고, 쏘아 올릴 발사체를 찾는다. 사물과 그것으로부터 얻어지는 표상을 다루는 능력, 즉 지능의 상징적 사고야말로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진화한 결정적 차이다.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는 사피엔스의 사회적 지능이 만들어낸 ‘문화’야말로 지능의 역사에서 진짜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문화란 사피엔스가 자신의 필요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낸 발명의 총체다. 언어, 도구, 놀이, 종교, 예술, 과학, 법체계, 건축 등 인간의 모든 상징체계가 곧 문화인 것이다. 이 모든 창조물들은 지능의 마력인 상징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사피엔스의 지능과 문화는 하나의 루프처럼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한다. 즉 지능은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는 지능을 재창조한다. 유목 생활에서 경작 생활로 전환한 첫 번째 축의 시대에 인류는 확장된 사회로 전환했고, 두 번째 축의 시대에 종교를 통해 인간 내면으로 회귀했으며, 세 번째 축의 시대에 비로소 인간 종을 존엄성을 부여받은 동물로 정의하는 위대한 진보가 있었다. 《지능의 역사》는 영구히 개선된 인류, 즉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다가오는 네 번째 축의 시대 초입에서 끝이 난다. 저자는 인간의 지능을 복사하려고 인공지능을 발명한 인간이 이제는 인공지능을 베끼려 하는 위험한 현실을 경고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미 특이점이나 초인간성 혹은 포스트휴먼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생물학적 종과 강력한 기술의 결합 그리고 그 윤리에 대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 시한은 어쩌면 5년도 채 남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_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