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님 외 18명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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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창비세계문학. 19편의 수록작 중 표제작인 후안 룰포의 단편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를 포함해 13편이 국내 처음 번역 소개되는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편은 스페인어권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단편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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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_안녕, 꼬르데라! / 삐오 바로하 마리 벨차 이그나시오 알데꼬아_영 산체스 / 아나 마리아 마뚜떼 태만의 죄 헤수스 페르난데스 산또스_까까머리 / 루벤 다리오 중국 여제의 죽음 오라시오 끼로가_목 잘린 암탉 알레호 까르u띠에르_씨앗으로 돌아가는 여행 아르뚜로 우슬라르 삐에뜨리_비 / 후안 까를로스 오네띠 환영해, 밥 마리아 루이사 봄발_나무 / 훌리오 꼬르따사르 드러누운 밤 후안 룰포_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 후안 호세 아레올라 전철수 아우구스또 몬떼로소_일식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_거대한 날개 달린 상늙은이 루이사 발렌수엘라_검열관 / 끄리스띠나 뻬리 로씨 추락한 천사 이사벨 아옌데_두 마디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단편은 전통적으로 문학의 혁신을 이끈 핵심적인 장르의 위상을 지녀왔으며,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문학을 선도해온 라틴아메리카 소설은 단편 장르에 결정적으로 빚지고 있다. ―「해설」에서 19편의 수록작 중 표제작인 후안 룰포의 단편 를 포함해 13편이 국내 처음 번역 소개되는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편은 스페인어권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단편으로 꾸며져 있다. 스페인어권 문학, 특히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는 단편 장르의 중요성이 그 어느 언어권보다 월등하다. 가령 아르헨띠나 출신의 대문호 보르헤스는 장편이 아닌 단편만으로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경우는 장편이 자신의 단편을 확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을 들을 정도이다. 그밖에도 중요 작가들이 장편만 발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단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이번 선집에는 ‘환상성’과 ‘마술적 사실주의’로 특징지어지는 스페인어권 단편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풍성하게 실렸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단편 <거대한 날개 달린 상늙은이>는 그 전형적인 예로, 폭풍우가 치던 날 바닷가 마을에 나타난 처참한 몰골의 날개 달린 노인,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아 거미가 된 여자, 삶과 죽음에 대해 모든 것을 꿰고 있는 이웃집 여자 등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작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은 날개가 달린 사람처럼 초자연적이고 기이한 사건들을 현실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등 마술적 사실주의의 표지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밖에 <씨앗으로 돌아가는 여행> <비> <나무> <드러누운 밤> <전철수> 등의 작품도 같은 계열의 대표작들이다. 또한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 당시에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나타난 멕시코군 대령이 등장하는, 표제작 처럼 비극적인 중남미 현대사와 스페인 정복기의 잔혹한 역사를 반영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한권으로 만나는 세계문학 백년의 걸작 세계에 대한 독창적 해석, 풍성한 상상력, 과감한 실험정신 거장들의 날렵한 솜씨로 진짜 소설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기획부터 번역 출간까지 5년간의 노력이 녹아 있는 ‘창비세계문학’이 출간되었다. 짧은 분량이면서도 세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 독창적 해석, 예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장르인 단편소설은 가히 세계소설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다양하고 압축적인 구성과 개성적인 문체 등 소설의 진짜 재미를 한권으로 가려뽑은 이 선집은 세계적인 문호들의 빼어난 솜씨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동서양 대표 문호들의 빼어난 단편들을 엄선 창비세계문학에는 19~20세기 초에 이르는 세계 근현대문학 100년을 대표하는, 9개 어권 총 102명 작가의 114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전세계 단편문학의 정수만을 가려뽑은 이 선집은 세계소설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각 어권의 문학 지형도를 그리는 데에 빠질 수 없고, 근현대 세계사와 문학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작가들의 대표작들이다. 비교적 익숙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몇몇 특정 국가와 언어권의 문학작품만을 편식해온 우리 독자들이 보다 새롭고 다양한 문학의 성찬을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소개가 미흡했으나 우리에게는 역사적 경험의 유사함으로 정서적 공감대를 이룰 폴란드 편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유럽 중심주의를 넘어 20세기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스페인어권과, 여러 중남미 문학을 고르게 엮은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편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10세기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한 러시아 문학의 광활함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러시아 편 『무도회가 끝난 뒤』 그리고 근대문학사의 대표작가로 거론되면서도 편중된 번역 출판문화 탓에 이제야 소개되는 일본 대표작가들의 단편들이 다양하게 소개된 『이상한 소리』 등 세계문학의 명편들을 한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들의 새로운 맛 그동안 국내에 번역 소개된 작품들은 대개 대표작가의 대표장편에 머문 경우가 많다. 이미 좋은 번역으로 소개된 단편이 있는 경우에는 중복을 피했으나, 수록작 10편 모두가 국내 초역인 일본 편, 14편 중 11편이 초역인 프랑스 편 등 대부분의 수록작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물론 수록작 11편이 모두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는 미국 편의 경우에는 이전의 번역본들이 전혀 추천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고, 좋은 번역본이 있으나 문학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작품인 경우(중국 편, 루쉰 ?아Q정전? 등)에는 불가피하게 중복 번역을 감수해야 했다. ▶국내 대표적인 연구자들의 꼼꼼하고 성실한 번역 각 어권별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편역자로 위촉해 작품을 엄선하였고 언어를 옮겨놓는 단순 번역이 아닌 문화사 사회사의 맥락 속에 살아움직이는 작품의 깊은 울림까지 전하려는 노력을 꼼꼼하고 성실하게 모아놓았다. 이번 선집의 편역자들은 번역 평가사업에 참여할 만큼 각 언어권의 뛰어난 전문가들로 일본 편의 경우 작품이 처음 발표되었던 문학잡지를 번역의 저본으로 삼았으며, 미국 편은 최근의 편집본과 최초 출간본을 상호 참조하였으며, 러시아 편은 국내본과 해외 출간본 등을 참고하여 우리말 출간본 중에서 정본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썼다. ▶친절한 해설과 감상의 길잡이 각 작품마다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풍성하게 실어놓았다. ‘작가소개’ ‘감상의 길잡이’ ‘더 읽을거리’ 등은 물론 전체 해설을 통해 각국, 각 언어권의 문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각 언어권 전공자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읽을 만한 평이한 문체와 수준의 ‘감상의 길잡이’와 ‘해설’은 교과서 밖 작품들을 읽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충분히 할 만하다. ‘더 읽을거리’는 각 작가들의 국내 번역본 중에서 추천할 만한 작품과 역본을 꼽아주고 있어 깊이 읽기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방대한 양으로 해설을 정리한 독일 편의 경우에는 독일 문학사 전반의 맥락을 아우를 뿐 아니라 각 작품에 대한 짤막한 평론을 붙여서 전공자들에게도 부족함 없는 자료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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