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재발명

악셀 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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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호네트 선집 3권. 오늘날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한 전 지구적인 불만과 분노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혹은 사회주의에 대한 상상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시대다. 왜 사회주의는 이토록 설득력을 상실하고 그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는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한다. 곧 '사회주의 이념이 이전의 활력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회주의 이념이 다시 한 번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를 거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호네트는 지난날의 사회주의 기획이 산업주의 정신과 문화에 갇혀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 치명적 한계들을 폭로할 뿐 아니라, 그러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21세기를 위한 사회주의 이념을 '재발명'해낸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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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옮긴이의 말 머리말 서론 1장 시원적 사회주의 이념 프랑스 대혁명을 사회적 자유로 고양시킴 2장 골동품이 된 사고틀 산업주의 정신과 문화에 묶여 있음 3장 혁신의 길 Ⅰ 역사적 실험주의로서의 사회주의 4장 혁신의 길 Ⅱ 민주적 생활양식으로서의 사회주의 인명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왜 사회주의는 오늘날 지극히 낡은 것이 되어버렸을까? 오늘날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한 전 지구적인 불만과 분노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혹은 사회주의에 대한 상상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시대다. 왜 사회주의는 이토록 설득력을 상실하고 그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는 이 책에서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한다. 곧 “사회주의 이념이 이전의 활력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회주의 이념이 다시 한 번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를 거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호네트는 지난날의 사회주의 기획이 산업주의 정신과 문화에 갇혀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 치명적 한계들을 폭로할 뿐 아니라, 그러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21세기를 위한 사회주의 이념을 ‘재발명’해낸다. 왜 사회주의는 오늘날 지극히 낡은 것이 되어버렸을까? - 구사회주의와 신자유주의 너머에서 ‘새로운 사회주의’를 상상하다 오늘날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한 전 지구적인 불만과 분노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혹은 사회주의에 대한 상상으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시대다. 20세기만 해도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강력한 대안이자 미래의 비전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지극히 낡은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왜 사회주의는 이토록 설득력을 상실하고 그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현대철학의 명저 『인정투쟁』의 저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는 이 책 『사회주의 재발명』에서 이러한 두 가지 어려운 질문에 답한다. 곧 “사회주의 이념이 이전의 활력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회주의 이념이 다시 한 번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를 거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들에 답하면서, 호네트는 지난날의 사회주의 기획이 산업주의 정신과 문화에 갇혀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 치명적 한계들을 폭로할 뿐 아니라, 그러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사회주의 이념을 ‘재발명’해낸다. 이제 새로 발명된 사회주의는 단순히 생산수단의 공유라는 대안적 생산양식도 아니고, 능력에 따라 일하고 성과에 따라 분배받는다는 분배 원칙도 아니다. 호네트는 사회주의가 갖는 본래의 의미인 ‘사회적 자유’라는 근본이념을 발굴하고, 이에 기반하여 경제중심주의, 노동자중심주의, 역사적 법칙주의를 넘어서 역사적 실험주의와 민주적 생활양식을 지향하는 21세기 사회주의의 새로운 상을 제시한다. 사회주의라는 거대한 수수께끼를 파헤치다 - 사회주의 기획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나?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사회주의는 강력한 사회운동이었고, 모든 진보적 사상가들의 존경을 받던 이념이었다. 그러나 이제 사회주의는 지극히 낡은 것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아무도 스스로를 좌파나 사회주의자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않는다. 누구도 진심으로 사회주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20세기에 그처럼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사회주의 이념이 어떤 연유로 21세기에 이처럼 몰락했는가? 이는 그 자체로 거대한 수수께끼다. 호네트는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사회주의의 근본이념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재구성한다(1장). 사회주의자들이 분배 정의의 실현, 곧 경제적 평등을 요구했다는 것은 흔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회주의자들이 추구했던 것은 단순한 경제적 평등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개혁, 혹은 혁명적 극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프랑스 대혁명의 목표인 자유, 평등, 우애를 모두 아우르고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자유”를 기반으로 할 때에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 사회주의의 근본이념은 경제적 평등이나 대안적 생산양식의 실현이라는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자유의 실현이라는 ‘목표’에 있다는 얘기다. 사회주의의 근본 목표와 그 역사적 수단을 이렇게 구분함으로써, 호네트는 이제까지의 사회주의 기획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으며, 사회주의 이념이 그동안 진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낸다(2장). 특히 그는 과거의 사회주의 기획이 가졌던 세 가지 태생적 결함을 냉철히 분석해낸다. “초창기 사회주의자들은 자유를 단지 개인적 의도를 사적으로 추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게 만든 필연적 원인이 오직 자본주의적 경제 제도 속에만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결과로 경쟁과 투기로 인한 사회적인 것의 해체에 저항하는 프롤레타리아의 대항 운동이 이미 경제적 영역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사회주의는 유능한 계몽과 훈련을 통해 역사적인 필연적 과정을 추진하기 위한 자기반성적 기관으로서 이 대항 운동과 연결될 수 있었다. 분명 19세기 전반부의 사회주의 대변자들은 이 모든 사회 이론적 근본 가정에 동의했다.”(76쪽) 이처럼 경제 영역이 중심적 투쟁 영역이고, 이미 존재한다고 가정된 대항 세력과 연계되어야 하며, 저항 운동의 필연적 승리를 역사철학적으로 예견하는 것이 바로 사회주의자들이 가졌던 (잘못된) 믿음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들은 이미 그 유효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고, 이와 같이 시대와 맞지 않는 잘못된 가정들은 사회주의를 골동품으로 취급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기도 했다. 그래서 호네트는 사회주의의 재발명을 위해 이러한 낡은 가정들을 청산한다. 이제 사회주의는 더 이상 중앙집권적 계획경제를 의미하지 않으며, 더 이상 프롤레타리아라는 혁명 주체도, 자본주의 붕괴와 더불어 사회주의가 도래한다는 식의 역사적 필연성도 주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정들은 모든 사회적 현상들이 산업적 생산을 통해 규정될 것이라고 믿는 “산업주의 정신”에 매몰되어 있을 때에만 유효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는 프랑스 대혁명이 남긴 모순적 유산을 사회적 자유의 제도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생산적이고도 폭넓은 사상을 발전시켰지만, 이를 가능하게 한 사고 형태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산업 혁명의 경험 내용에 빚지고 있다는 것이다.”(107쪽)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사회주의를 상상하다 - 사회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진부해진 사회주의 이념에 어떠한 혁신을 가함으로써 다시 한 번 사회주의 이념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호네트는 잘못된 세 가지 가정들을 간단히 삭제하거나 기각하지 않고, 이를 산업주의 정신과 분리된 차원에서 새롭게 재구성해낸다(3장, 4장). 왜냐하면 이 가정들은 실천을 추동하는 미래 지향적 주의 주장의 필수적 요소를 이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실천적 이념으로서 사회주의는 끝없는 갱신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 그저 폐기해야 할 유물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점에서 볼 때, ‘사회적 자유’라는 근본이념으로 돌아간 사회주의는 경제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타율과 노동소외 극복에 대한 전망만으론 만족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근대 사회가 인격적 영역과 민주적 의사형성이라는 다른 두 가지 영역 내에서도 강제, 영향력, 강요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진정한 의미에서 “사회적이지 않다”는 점을 우리는 이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대 사회에서 발생한 사회분화 과정을 전제한다면, 정치적 영역에서 서로 다른 주체들이 합의를 만들어 가는 민주적 의사형성 역시 사회적 자유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친밀성 영역에서 상호애착 관계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배려함으로써 각기 자신의 욕구와 희망을 실현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제 사회주의는 경제적 영역뿐 아니라 인격적 영역과 민주적 의사형성 영역을 비롯한 근대 사회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적 종속과 배제를 단계적으로 극복하려는 역사적 경향을 대변한다. 그리고 사회주의가 산업주의 정신에서 벗어나 이처럼 근대 사회의 기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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