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보정하지 않고 실은 투박한 질감의 사진 작품> 캐나다에서 살며 틈틈이 찍어온 rose j. lee의 작품을 모은 사진집이다. 200여 작품을 4개의 테마로 나눠 실었다. 모든 작품은 전혀 보정을 하지 않고 앵글에 잡힌 그대로 실어, 투박한 질감이 그대로 묻어나면서 오히려 사실감과 생생함을 더해준다. 작가가 사는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은 이국적인 모습을 한껏 드러내면서도, 작가의 작품 세계에 녹아들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거부하는 듯한, 오묘한 느낌을 주며 작품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민낯의 부끄러움을 간직한 그날의 고백>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아무것도 손대지 않아 거칠고 촌스러운 사진들입니다. 그저 렌즈를 지나온 사진들은 민낯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채 그날의 설렘과 그리움으로 제게 다가옵니다. 어떤 인연으로 만난 시간이었을까요? 제대로 보듬어주지도 못한 그날을 이제야 고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