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메건 다움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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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버슬>, <브레인피킹스>, <일렉트릭 리터러처> 선정 2015년 최고의 논픽션! 아이 없는 삶을 살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모가 되지 않는 삶’이 사실상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이러한 선택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끊임없이 “왜 아이를 갖지 않는가?”라고 묻는 사회와 주변 사람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주는 대답이다. <케빈에 대하여>를 쓴 라이오넬 슈라이버와 제프 다이어 등 16인의 작가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았다. 처음부터 아이를 좋아한 적이 없었거나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때는 아이를 원했지만 이제는 아이 없는 삶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은 사람도 있고, 자신이 아이를 원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진정한 바람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사람도 있다. 이들은 저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재치 있게, 하지만 모든 순간 솔직하게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아이를 갖지 않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이들의 선택은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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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머리말 - 메건 다움 모성 본능 - 로라 키프니스 천 가지 다른 일들 - 케이트 크리스텐슨 숲 속의 아이들 - 코트니 호델 새로운 로다 - 폴 리시키 지금 여기에 있어달란 말은 나중에 가라는 의미다 - 라이오넬 슈라이버 가장 중요한 것 - 시그리드 누네즈 엄마 되기의 두려움 - 애나 홈스 부모는 아마추어 - 미셸 허니븐 나 자신 구하기 - 대니엘 헨더슨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다는 환상 - 팸 휴스턴 ‘엄마 되기를 뛰어넘어’ 이후 - 진 세이퍼 통신 끝 - 제프 다이어 지금의 네가 아니라면, 너는 좋은 엄마였을 텐데 - M. G. 로드 최상의 예술 - 로즈메리 머호니 이모로도 좋다 - 엘리엇 홀트 멸종 - 팀 크라이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필자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부모와 비부모 논쟁에 불을 붙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버슬》, 《브레인피킹스》, 《일렉트릭 리터러처》 선정 2015년 최고의 논픽션! “이 책에 담긴 열여섯 편의 에세이는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가 이기심 때문이라는 오해를 벗겨주고,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비부모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엄청나게 중대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 《애틀랜틱》 “몇몇 에세이는 감동적이고, 몇몇 에세이는 현실적이면서 단도직입적이며, 몇몇 에세이는 솔직하고 재미있다.” - 《가디언》 과연 아이는 충만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일까? ‘아이 없는 삶’이라는 논쟁적 주제에 대한 가장 솔직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2015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약 1.24명이었다. 이는 OECD 가입국 중 최저 수준으로, 몇 년 안으로 ‘인구절벽’이 현실로 나타날 거라는 우려가 크다. 때문에 뉴스에서는 매일같이 인구 고령화를 막기 위한 ‘저출산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이 언급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압박이 가해진다. 꼭 사회적 차원이 아니더라도 ‘대를 이어야 한다’는 기성세대의 강요,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사적인 의심, ‘철없고 이기적이다’라는 편견 등이 비부모들에게 끊임없는 압박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아이 없는 삶을 살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모가 되지 않는 삶’이 사실상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이러한 선택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끊임없이 “왜 아이를 갖지 않는가?”라고 묻는 사회와 주변 사람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주는 대답이다. 《케빈에 대하여》를 쓴 라이오넬 슈라이버와 제프 다이어 등 16인의 작가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았다. 처음부터 아이를 좋아한 적이 없었거나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때는 아이를 원했지만 이제는 아이 없는 삶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은 사람도 있고, 자신이 아이를 원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진정한 바람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사람도 있다. 이들은 저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재치 있게, 하지만 모든 순간 솔직하게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아이를 갖지 않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이들의 선택은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를 갖지 않는 사람은 미성숙한 이기주의자? 우리 사회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비부모로서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주치는 반응은 이들이 아이를 싫어해서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먼 편견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필자들은 아이를 매우 좋아하며, 실제로 조카나 친구의 자녀들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어른이 되려 노력한다. 비부모에 대한 또 하나의 일반적인 편견은 이들이 철없고 미성숙한,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라는 것이다. 이 역시도 많은 경우 사실이 아니다. 내가 아닌 타인(아이)의 요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모들과 달리, 비부모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할 수 있다. 이들은 부모들에 비해 대체로 좀 더 많이 읽고, 사색하며, 어른다운 대화를 나눈다. 사실 몇몇 필자는 이러한 점 때문에 아이 갖기를 꺼리기도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왜 모르겠는가. 나 이외의 존재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더 위대한 인간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에 일조하며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존재함을 안다. 하지만 매일 마주해야 하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자. 아이들의 지적 능력과 대화 감각은 장점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서는 지루함과 지적 퇴보가 흔히 발견된다.(본문 25쪽) 그리고 그러한 사색의 결과로 많은 비부모들은 우리 사회희 문제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사회를 바꾸기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제프 다이어는 아이 없는 사람들을 이기주의자로 매도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아이를 가진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 멸종 위기에 놓인 종족의 생존을 확보하고, 거대하고 인구가 부족한 이 나라를 사람으로 채우기 위해 스스로를 용감하게 희생하기라도 한 것처럼” 군다며 비판한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이 아이를 낳고 싶어서 낳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비부모들은 그저 낳고 싶지 않아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 그들 중 상당수가 인구나 종족 번식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인생과 자유, 행복을 희생해서 그에 일조할 마음은 없다고 못 박는다. 아이를 갖지 않는 남성들에 대한 편견 이 책의 필자 중 13인은 여성, 3인은 남성이다. 엮은이 메건 다움은 머리말에서 “이 이슈는 지나칠 정도로 자주 여성의 문제로만 국한되어왔다”라며, 이 책에 꼭 남성 필자의 글을 넣고 싶었다고 말한다. 다움은 이 숫자가 사실상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머니가 되는 일에 대해 생각하도록 주입받는 여성과, 아버지가 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성의 비율과 비례한다고 여긴다. 실제로 이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면 아이 문제에 대해 때로는 방어적으로, 때로는 통렬하게 이야기하는 여성 필자들에 비해 남성 필자들은 다소 거리를 두고 냉철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짙다. 제프 다이어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스스럼없이 고백하고, 팀 크라이더 또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이유는 하나다. 그렇게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한다. 폴 리시키는 게이로서 이 문제에 있어 이성애자에 비해서는 한발 물러서 있다. 그럼에도 아이를 가지려 하지 않는 남성들 역시 배우자에게 진심으로 헌신할 마음이 없어서라거나, 영원히 소년에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거나, 제 짝을 만나자마자 가정적으로 변할 거라는 오해들에 시달리곤 한다. 여성을 옭아매는 모성 본능이라는 개념과 ‘아이는 소중한 보물’이라는 신화의 탄생 울프도 어쩔 수 없이 여성으로서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초조해했고, 때때로 스스로를 마구 때리기도 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정신장애 병력을 이유로 아이를 갖지 말라고 강력하게 충고했고, 그녀와 남편 역시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삶을 되돌아보면 작가로서 성취한 그 모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의 삶이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을 피할 수는 없었다.(본문 128쪽) 그러나 아이를 가지지 못했던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때때로 자신의 인생을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그의 남편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시그리드 누네즈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전통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대해 여성에게 부과하는 기대치가 남성에 비해 분명 높기 때문이다. 그는 “저는 무엇보다도 먼저 어머니입니다”라고 선언한 미셸 오바마의 예를 든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가끔씩 “저는 아버지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누구도 그 말 앞에 ‘무엇보다도’라는 수식어가 붙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실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남성과는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가늠케 한다. 모성에 대한 이런 압박감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이 실패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아이를 낳게 된다고 누네즈는 주장한다. 이토록 여성을 옭아매는 모성이란 무엇일까? 로라 키프니스는 모성 본능이 “산업혁명 무렵에 만들어진 개념”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이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일했던 반면, 산업혁명을 거치며 남성은 일터에 나가고 여성은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성적 분업이 합의되었다. 이후 이러한 성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또 이 시기에는 농업사회와 달리 아이들의 노동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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