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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존 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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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존 론슨 · 2009
308p
조지 클루니가 직접 제작 및 주연을 맡고 유언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가 공동 주연한 영화 [The Men Who Stare at Goats]의 원작. 최근 기밀 해제된 미 육군 정보부 극비문서들을 토대로 미국의 초능력부대 개발 음모를 추적한 이 책은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 숨겨진 비이성적 광기를 폭로한다.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미군 내 최고 인재들에 의해 어떤 비밀부대가 창설되었다. 이들은 기존의 공식적인 군 관례를 모두 무시하면서, 물리학 법칙까지 무시하면서, 투명 망토를 입은 것처럼 모습을 감추기, 벽을 쓱 통과하기는 물론, 심지어 노려보는 것만으로 염소를 죽이기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게다가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저자 존 론슨은 그 주역들과 직접 인터뷰함으로써, 지난 30여 년간 벌어진 기상천외한 활동들의 전개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이런 활동들이 현재 미국 내에서나 전후의 이라크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테러와의 전쟁' 중심부에 감추어진 터무니없고도 기묘한 군사 비밀들을 폭로한다. 왜 이라크 전쟁포로들에게 메탈리카의 노래와 어린이 프로그램 '바니와 친구들'의 주제곡을 크게 틀어주고 있을까? 100마리의 염소들이 울음소리를 못 내게 처리되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특수부대 사령부에 은밀하게 들여진 이유는 뭘까? 비밀리에 양성되는 제다이 전사들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이외에도 많은 의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조지 클루니, 유언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 주연 2009년 베니스, 토론토, 런던영화제 최고 화제작 의 원작 염소 노려보기, 벽 통과하기에서 원격투시, 심령 제압, 주파수 공격, LSD 세뇌까지 미국의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운 음모를 추적한 스릴러 다큐, 혹은 블랙 코미디 조지 클루니가 직접 제작 및 주연을 맡고 유언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가 공동 주연한 영화 의 원작. 최근 기밀 해제된 미 육군 정보부 극비문서들을 토대로 미국의 초능력부대 개발 음모를 추적한 이 책은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 숨겨진 비이성적 광기를 폭로한 문제작이다. 책제목은 ‘염소를 오랫동안 바라보면 죽일 수 있다’는 발상을 조롱하는 뜻을 품고 있다. 이 책은 2004년 출간 이후 영국 BBC 채널4에서 3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하여 방영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09년 9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동명의 영화 는 이후 토론토, 런던 영화제를 거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1월 6일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개봉하여 첫 주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으며, 내년 아카데미상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염소는 어떻게 제다이 전사(Jedi Warrior)들의 희생양이 되었나?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미군 내 최고 인재들에 의해 어떤 비밀부대가 창설되었다. 이들은 기존의 공식적인 군 관례를 모두 무시하면서, 그리고 물리학의 법칙까지 무시하면서, 투명 망토를 입은 것처럼 모습을 감추기, 벽을 쓱 통과하기, 구름을 터뜨리기는 물론, 심지어 노려보는 것만으로 염소를 죽이기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다. 게다가 그들은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저자는 그 주역들과 직접 인터뷰함으로써, 지난 30여 년간 벌어진 기상천외한 활동들의 전개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이런 활동들이 현재 미국 내에서나 전후의 이라크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테러와의 전쟁’ 중심부에 감추어진 터무니없고도 기묘한 군사 비밀들을 폭로한다. 왜 이라크 전쟁포로들에게 메탈리카의 노래와 어린이 프로그램 <바니와 친구들>의 주제곡을 크게 틀어주고 있을까? 100마리의 염소들이 울음소리를 못 내게 처리되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특수부대 사령부에 은밀하게 들여진 이유는 뭘까? 비밀리에 양성되는 제다이 전사들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그들은 노려보는 것만으로 염소를 죽이는 데 과연 성공했을까? 이외에도 많은 의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UFO 은폐설, 9/11테러 조작설에서 최근의 신종 플루 자작극설에 이르기까지 음모론(conspiracy theory)은 언제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켜왔다. 그러나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그런 ‘믿거나 말거나’ 유형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책의 첫머리에 “이것은 실화다”라고 못박아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는 2000년대 들어 기밀 해제된 미 육군 극비문서들을 토대로, 관련자들과의 심층 인터뷰 및 보충 조사를 통해 사건의 내막을 낱낱이 파헤쳐나간다. 1980년대 초 미군에 초능력부대 창설을 제안했던 짐 채넌(퇴역 중령)과 이 프로젝트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스터블바인 장군(前 미 육군 정보보안사령관)을 비롯해 존 알렉산더 대령(현역 비살상 무기 전문가), 린 뷰캐넌과 에드 데임스(前 초능력부대 대원), 피트 슈메이커(전 육군 참모총장), 피트 브루소와 가이 사벨리(특수부대 무술사범), 유리 겔러, 익명의 제보자 등 수십여 명에 이르는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이 책의 리얼리티에 어떤 의문도 제기할 수 없게 만든다. 실제로 스터블바인 장군과 짐 채넌은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이 사실임을 보증해준 바 있다(리처드 도킨스의 베스트셀러 『만들어진 신』에도 이 책의 내용 일부가 인용되어 있다). 물론 미국 정부 및 정보당국은 언제까지나 전면 부인할 테지만 말이다. 스릴러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고품격 논픽션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실에 바탕을 둔 논픽션이면서도 소설 못지않은 스릴을 선사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종종 소설로 오인되기도 한다). 저자는 단지 직설적인 폭로에 그치지 않고, 마치 사립탐정처럼 사건의 단서를 찾아 1950년대 미국 메릴랜드 주의 소도시 프레더릭에서 2000년대 이라크 아부그라이브와 관타나모 수용소까지 역사의 이면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면서 서서히 극적 긴장감을 높여나간다. 일급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유명한 저자의 탁월한 재구성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1950년대에 의문사를 당한 아버지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40년째 투쟁 중인 에릭 올슨의 이야기다. 그는 피나는 노력 끝에 아버지의 죽음이 CIA의 LSD 세뇌 공작과 관련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더 나아가 CIA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증거들을 확보하고 이를 언론을 통해 공표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냉소적인 반응뿐이었다. CIA에서 사람들을 죽인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이젠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얘기라는 것이었다. 올슨은 저자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사람들은 허구에 세뇌당해왔어요. 톰 클랜시의 소설 같은 것에 너무 세뇌당해서 ‘다 아는 얘기잖아. CIA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 모든 허구적인 이야기는 현실에 대한 면역과 같아요. 사람들에게 알지도 못하는 것들을 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그 얇은 층을 벗겨내면 전혀 냉소적이지 않은 그런 피상적인 냉소주의를 갖게 할 뿐이죠.” (본문 270쪽) 이 책이 세간에 유행하는 음모론과 결정적으로 갈라서는 지점이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설에 쉽게 현혹되지만, 정작 진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불편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진실은 그렇게 역사의 그늘 속에 은폐되고 망각되고 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기이하고 음울하고 소름끼치는 악몽이자 터무니없이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라는 것,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블랙 코미디라는 것. 저자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마도 그런 게 아닐까.

저자/역자

  • 존 론슨
    저자
  • 정미나
    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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