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오 평전

옌리에산님 외 1명
5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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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화된 주자학 외에는 어떤 학문과 사유의 존재도 일체 인정하지 않았던 명나라 말기의 사상계에서 정신의 절대자유를 추구했던 이탁오는, '정통'과 '이단'의 경계를 나누고 편 가르기만을 고심하던 주류 도학자들과는 달리 모든 사상에 대해 열린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자신의 책을 <분서>, 곧 '태워버려야 할 책'이라고 이름 지을 만큼 도도한 학자였던 이탁오는, 심지어 같은 책에서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는 선언으로, 다른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조차 냉혹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책은 기성의 지식을 전복하고 지식인의 위선을 까발린 이탁오의 사상과 그의 비극적인 생애를 총체적으로 조망해 들어간다. 평전의 저자들은 '학술성의 원칙 견지'와 '봉건 전제에 반대했던 투사이자 사상 해방의 선구자로서 이탁오 발굴' 이란 두 가지의 원칙을 두고 이탁오의 구체적인 삶의 국면과 자유로운 정신을 엄밀하게 성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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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화보 일러두기 시작하며 제1장 관직을 사퇴하다 빈천할지언정 꿀릴 것 없이 뜻대로 살자 지금 세상에서 누가 탁오를 이해할까 일세의 인물이 되긴 싫다 제2장 벗을 찾아 황안으로 천하에 지기는 있는가 너는 가짜다 삭풍이 불기 시작하여 머물지 못하리 제3장 이단의 가시관을 쓰다 자기 길을 가는 데 힘쓰라 차라리 이단이 되리라 제4장 용담에서의 생활 처음 호숫가에 거주하다 초담집 관음문 분서 동심설 제5장 무창에서 겪은 봉변 황학루 풍파 <수호전>에 정붙이다 제6장 용담에서의 고투 반가운 삼원의 방문 삼매에서 노닐고 중니를 희롱하다 한밤중 기러기 소리 미리 규약을 말하다 제7장 남북으로 전전하다 노인행 영경답문 감추지 않은 <장서> 마테오 리치와의 만남 제8장 마성에서 쫓겨나다 불전을 불사르다 제9장 통주에서 유랑하다 속장서 유언 제10장 옥중에서 자결하다 열반에 든 봉황 마치며 영원히 사는 노인 저자후기 역자후기 이탁오 연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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