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 소설
156p
구매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3.8(144명)
0.5
4
5
평가하기
3.8
평균 별점
(144명)
코멘트
더보기

'열림원 세계문학' 2권. 카슨 매컬러스 소설로,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이자,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수필가이자 번역가인 장영희가 카슨 매컬러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슬픈 카페의 노래>를 다시 탄생시켰다.

NEW 팝콘 붕어싸만코

문상훈을 울린 달콤한 만남

빙그레 붕어싸만코 · AD

별점 그래프
평균 3.8(144명)
0.5
4
5

NEW 팝콘 붕어싸만코

문상훈을 울린 달콤한 만남

빙그레 붕어싸만코 · AD

저자/역자

코멘트

10+

목차

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연보 옮긴이의 말_ 혼자만의 사랑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랑할 수 없는 여자, 사랑받을 수 없는 남자 그들이 부르는 비가(悲歌), 『슬픈 카페의 노래』 미국 조지아 주의 어느 작고 쓸쓸한 마을에, 아버지의 사료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미스 어밀리어 에번스가 있다. 어밀리어는 사팔뜨기이며 180센티 장신으로 건장하고, 웬만한 남자 이상으로 힘이 세다. 그녀는 모두에게 인색하며,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순간은 오로지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 때’뿐이다. 어밀리어를 아는 누구도 그녀가 사랑을 알게 될 줄 몰랐다. 어밀리어는 일생에 단 한 번,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었던 괴물 같은 남자 ‘마빈 메이시’와 결혼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결혼생활은 일주일 만에 끝이 나고 말았다. 그 후 마빈 메이시는 어밀리어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며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밀리어는 그녀 앞에 우연히 나타난 꼽추 라이먼을 사랑하게 된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 앞에 그녀는 모든 것을 헌신한다. 어밀리어는 꼽추 라이먼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꼽추 라이먼을 위해 카페를 정식으로 열고, 사랑을 알게 된 어밀리어와 ‘카페’를 중심으로, 생기 없던 마을도 어밀리어도 ‘사람다운 냄새’를 풍기며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행복할 것 같았던 그들 앞에 마빈 메이시가 나타나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라이먼은 ‘베일에 싸인 남자 마빈 메이시’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마빈 메이시가 꼽추 라이먼과 자신을 갈라놓을까 두려워진 어밀리어는 마빈 메이시를 경계한다. 삼각관계로 뒤엉켜 자신만의 사랑을 격렬하고 처절하게 갈구하는 이 사랑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문단의 대표 ‘카슨 매컬러스’의 최고 걸작을 장영희가 재탄생시키다 장영희는 한국의 대표 수필가, 번역가로서, 『내 생애 단 한 번』,『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펴냈다. 고통스러운 장애와 세 차례의 암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실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한 그녀는 카슨 매컬러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슬픈 카페의 노래』를 다시 탄생시켰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이자,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그것은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힘, 기적 같은 사랑의 힘에 부치는 찬송이요, 허무하게 가버린 사랑에 대한 비가(悲歌)이다. 기괴하고 이상한 인물들이 부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가는 모든 군더더기를 벗어버리고 발가벗은 상태로서의 사랑과 맞닥뜨리고자하는 시도이다. 화자의 목소리를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이 황량한 마을에도 무언가 극적인 일이 한 번 있었다. 돈이 아니라 사랑이, 그런 삶을 갖고 왔었다’라는 것이다. 마술같은 사랑의 힘은 의미 없고 구원 없는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본능적인 열정과 폭력성만 존재하는 세계에 변화와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짧은 사랑이 지나간 다음에는 영원한 고통만이 남았다. 매컬러스가 사랑의 정의에서 말하듯이 ‘신 외에는 누구도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감이 판단할 수 없고, 아무도 그 어떤 사랑의 마지막 판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컬러스가 ‘내게 있어 창작이란 신을 찾는 길’이라고 말한 것처럼, 『슬픈 카페의 노래』는 거의 종교와 같은 사랑을 통한 치열한 자기탐색의 결과이다. “쓴다는 것은, 내게 있어 신을 찾는 일이다.” -카슨 매컬러스 카슨 매컬러스는 23세의 나이에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며 내용과 완성도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문호 앙드레 지드에게 ‘미국 문단의 기적’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 중 최고 걸작이라 꼽히는 『슬픈 카페의 노래』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신체적 혹은 성격적으로 ‘이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각기 다른 형태로 사랑하는 기이한 사랑의 삼각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인간의 오랜 화두인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이 작품은 타인에 대한 격렬한 욕망과 사랑의 끝에 결국은 철저히 혼자 남게 된다는 관념의 모순을 매컬러스만의 사랑론인 ‘사랑은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며, 결국 고통을 수반하고 외로움을 더욱 심화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절제된 문장과 뛰어난 구성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카슨 매컬러스는 투병 중에도 “늘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삶을 대면하는 데 소극적이거나 심약하지 않았다. 병이 커질수록 그녀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라는 주변의 평을 들으며 작품 활동을 왕성히 했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1951년 발표된 이후 많은 미국과 유럽 전체에서 사랑을 받아 1991년 사이먼 캘로우 감독,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키스 캐러딘 주연으로 미국에서 영화화가 되기도 하였고, 국내에서도 꾸준한 독자들의 사랑으로 2013년 네이버 오늘의 책으로 선정되어 많은 독자들이 다시 한 번 책을 읽고 그 감동을 나누기도 하였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8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