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의 낙원

드니 게즈 ·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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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정리>의 작가, 드니 게즈의 마지막 소설. 집합이론의 아버지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수학자와 또 한 명의 허구적 인물(무정부주의자이자 철도 기관사)을 주인공으로 삼은 수학소설로, 광기어린 세상에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두 사람의 우정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수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면모를 띠고 있는 소설이다. 1917년, 독일. 두 남자가 정신병동의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듯하다. 한 사람은 노인이지만 독일의 유명한 수학자이고, 다른 한 명은 젊지만 이름 없는 프랑스 군인이다.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된 요소는 수학자 한스 징거와 프랑스 군인 마티아스와의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대화'이다. 소설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면서 무한을 향해 나아간 두 인간의 깊은 절망, 심적 고통, 철학적인 고뇌, 헛된 열망, 숭고한 우정 등을 때로는 지적이면서도 비극적으로, 때로는 감동적이면서도 희극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소설가, 수학자, 과학사 교수인 작가 드니 게즈의 작품들은 이미 여러 나라 언어들로 번역되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소설도 역시 프랑스에 출간되었을 때 작품성 높은 수학소설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경훈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의교수의 수학해설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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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수학자의 낙원 작가의 말 | 드니 게즈 작품의 이해를 돕는 수학해설 | 정경훈(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옮긴이의 말 | 이세진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무한집합론의 창시자,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감동적인 수학소설 『앵무새의 정리』의 작가, 드니 게즈의 마지막 소설! 1917년, 독일. 두 남자가 정신병동의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듯하다. 한 사람은 노인이지만 독일의 유명한 수학자이고, 다른 한 명은 젊지만 이름 없는 프랑스 군인이다.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다. 드니 게즈의 『수학자의 낙원』(원제 : Villa des hommes)은 집합이론의 아버지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수학자와 또 한 명의 허구적 인물(무정부주의자이자 철도 기관사)을 주인공으로 삼은 수학소설로, 광기어린 세상에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두 사람의 우정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특히 이 소설은 수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면모를 띠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무한’을 다룬 칸토어를 모델로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한’은 인간을 사색의 길로 이끄는 관념 가운데 하나이니까. 소설의 플롯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된 요소는 수학자 한스 징거와 프랑스 군인 마티아스와의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대화’이다. 독자들은 수학자 한스 징거와 청년 마티아스와의 대화가 빚어내는 교감에 주목하면 된다. 소설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면서 무한을 향해 나아간 두 인간의 깊은 절망, 심적 고통, 철학적인 고뇌, 헛된 열망, 숭고한 우정 등을 때로는 지적이면서도 비극적으로, 때로는 감동적이면서도 희극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수학은 그 속성상 무정부주의다. 그리고 어느 면에선 수학은 비현실적이다. 이 소설이 절묘한 까닭은 수학이 지닌 무정부주의적인 속성을 끌어들이고, 두 사람 간의 대화를 통해 수학의 비현실성을 지워버린다는 데 있을 것이다. 즉, 무한과 집합을 다룬 수학자의 세계는 마치 일대일 대응처럼 ‘무한’, ‘평등’, ‘연대’를 꿈꿨던 청년 무정부주의자의 열망과 겹쳐진다.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나눈다. 소설가, 수학자, 과학사 교수인 저자 드니 게즈의 작품들은 이미 여러 나라 언어들로 번역되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는데, 『수학자의 낙원』도 역시 프랑스에 출간되었을 때 작품성 높은 수학소설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수학자의 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감 넘치는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는 데다, 수학자가 수학에 문외한인 기관사에게 자신의 이론을 설명함으로써 매우 쉽게 집합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일 것이다. 더욱이 수학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단순한 스토리 구조를 차용한 많은 수학소설과 달리, 이 소설은 소설적 감동을 지닌 작품성을 갖추었다는 미덕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설 뒷 부분에 수록된 정경훈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의교수의 수학해설 ‘상식을 뒤집는 칸토어의 무한집합론’은 작품의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경훈 교수는 소설의 모델이 된 칸토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이론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저 유명한 칸토어의 대각선 논법, 칸토어가 풀지 못한 연속체 가설 등을 꼼꼼히 풀어서 설명해주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칸토어의 이론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수학해설은 칸토어가 지닌 천재성, 칸토어가 겪은 절망스러운 고뇌를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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