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아름답고 야심 차며, 풍요롭게 얽히고설켜 있다….”
-롤링 스톤-
주군을 잃고 명예가 실추된 13세기의 사무라이 ‘로닌’은 명예 회복을 위한 단 한 번의 기회를 얻어 21세기의 뉴욕에 다시 태어난다. 컴퓨터로 관리되는 타락한 도시 뉴욕에서 로닌은 자신의 주군을 죽인 악령의 환생체 ‘아가트’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려 한다. 이 싸움은 아가트를 상대로 과거의 빚을 청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죽어 가는 문명의 영혼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서로를 파멸시키기로 맹세한 적들이 수백 년 동안의 전투를 계속한 끝에 벌이는 마지막 싸움에 관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로닌>은 스토리 작가이자 화가인 프랭크 밀러가 대단히 많은 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는 기점이 된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코믹스계에 데뷔한 작가 프랭크 밀러는 초기에 마블 코믹스의 <데어데빌> 작화를 담당하다가 나중에 스토리까지 직접 쓰면서 유명해졌다. 매력적인 여자 암살자 캐릭터 ‘일렉트라’를 창조해 낸 것이 바로 이 <데어데빌>을 통해서였다. 또한 그는 와 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역사물 <300>, 범죄물 <씬시티>, 영웅물 <로닌>을 쓰면서 작화와 영웅들의 본성에 관해 접근한 방식은 이후의 작품들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프랭크 밀러는 자신이 창작한 대부분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성공을 만끽하고 있으며, 특히 <씬시티>의 경우 로버트 로드리게스와 함께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짐 리와 공동 작업한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도 호평을 얻었으며 현재 윌 아이즈너의 전설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피릿>을 원작으로 라이온스 게이트사(社)가 제작하는 영화에서 단독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