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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 요즘을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 엄마와 아이는 도시의 거리를 빠르게 걸어간다. 둘이 지나는 아스팔트 거리, 다양한 상점, 작은 공원은 아이들에게 무척 친숙한 장소다. 익숙한 도로에서 강아지를 만나고, 아이스크림 광고를 접하고, 화단에서 꽃도 보고……. 누구에게나 생길 만한 일상적인 이야기가 우리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만나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 아이와 엄마가 거리를 걷고 있다. 엄마는 바쁜 듯 연신 시계와 휴대 전화를 들여다보고, 달리듯 걸으며 아이를 재촉한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와는 반대로 뒤를 보며 천천히 걷는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자 엄마는 더욱 급해진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더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그때, 아이는 간절하게 부탁한다. "엄마, 진짜 진짜로 잠깐만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아이에게만 보인 멋진 사건은 무엇일까? 느리게 걷는 아이는 바쁜 엄마의 속을 태우지만 세상을 유심히 바라보는 멋진 눈을 가졌다. 모든 아이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이다. <엄마, 잠깐만!>은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조금 천천히 세상을 살피면 어른도 그런 놀라운 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