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저자 서문
첫 번째 강의:노하우(Know-How)와 노홧(Know-What)
문제의 제기 23
인지과학에서의 즉각적 대응 28
노하우와 노홧에 대한 재고찰 42
두 번째 강의:윤리적 숙련에 대하여
윤리의 숙련자 49
전통적 가르침의 관점 52
윤리의 숙련을 위한 실용적 열쇠 61
비단일체적인 인지적 자아들에 관하여 66
세 번째 강의:비어있음의 체화
다시 한 번 비단일체적 자아와 인지적 행위자에 관하여 77
창발적 성질과 가상 자아 86
가상적 인격으로서의 자아 95
가상 자아의 실제 99
프란시스코 바렐라 연보
프란시스코 바렐라 저작목록
역자해제
부록
부록1. 생명과 마음:오토포이에시스로부터 신경현상학까지 139
―프란시스코 바렐라에 대한 헌사_에반 톰슨
어려운 문제 너머 있는 생명 145
삶과 마음의 강한 연속성 150
목적론과 “오토포이에시스 기계 들” 159
생명은 오직 생명에 의해서 알 수 있다 168
부록2. 프란시스코 바렐라(1946~2001)의 부고_에반 톰슨 177
찾아보기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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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경험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대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이 당면한 가장 도전적인 두 문제를 다룬다. 첫째, 체계적 자기조직화의 습관적 맥락의 일부이자 신경학적이고 인지적인 과정의 결과로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습관적 행위에 대한 이해와, 둘째, 초월적 자아, 안정된 주체 또는 영혼과 같은 것이 없다는 현재의 자각에 적합한 윤리학을 정립하는 것이다. 인지과학의 초창기에 인지는 지식표상과 추상적 추론의 모델에 따라 개념화되었다. 윤리학의 영역에서는, 윤리적인 것을 행하는 것은 곧 추상적인 규칙에 따르는 것과 같다는 철학적 교의에 해당된다. 이러한 계산주의와는 대조적으로 저자는 구성으로서의 인지를 강조한다. 구성은 우리 자신의 감각-운동 능력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체화되고, 일상화된 삶을 살아가는 능력으로서의 인지이다. 새로운 윤리학적 논의의 방향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강연집에서 저자는 자신의 인지생물학 연구를 서구의 전통 철학, 현대 철학 그리고 심리학, 교육학 등과 대비하였을 뿐 아니라, 동양의 불교, 유교, 도가 등의 고전적인 가르침들과의 근본적인 연관을 확고하게 지어주고 있다. 인지과학이 오늘날 철학 윤리학의 영역에 던져주는 충격과 자극의 성질 또는 그 의미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저자/역자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지과학의 거장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단독 저작 국내 최초 출간!
갈무리 인지과학 시리즈의 세 번째 권!
살아가는 것은 인지이며 삶이란 의미만들기이다!
이 책은 유교, 불교, 도교 등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철학적 전통들을 넘나들며
윤리적 행위의 본질에 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어준다!
나는 윤리적 노하우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얻어질 수 있는 가에 대한 나의 주된 관심사를 조명하기 위하여 마음의 과학과 전통적 지혜의 가르침에서 나온 주제를 함께 엮으려고 노력하였다. 나의 논의는 비의도적 행동으로 이해되는 지혜로의 복귀에 대한 기원이다. 삶에 대한 숙련된 접근은 순간순간 우리 자아의 가상적 본성을 자각하는 변화의 실천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접근이 완전히 펼쳐질 때 개방성은 참된 돌봄으로 만개한다. 이것은 우리가 당면한 어려운 시대를 위한,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더욱 어려운 시대를 위한 급진적 사상이자 강력한 처방이다. - 프란시스코 바렐라
바렐라의 연구, 특히 이 책 ‘윤리적 노하우’는 교육과 복잡계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영속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 복잡계와 교육 세계학회
1. ‘윤리적 노하우’ 의 의의와 특징
과학이 경험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대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이 당면한 가장 도전적인 두 가지 문제를 다룬다. 첫째, 의식적인 판단의 공식적인 행동이 아니라 체계적인 자기조직화의 습관적인 맥락의 일부이자 신경학적이고 인지적인 과정의 결과로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습관적 행위에 대한 이해와, 둘째, 초월적 자아, 안정된 주체 또는 영혼과 같은 것이 없다는 현재의 자각에 적합한 윤리학을 정립하는 것이다.
인지과학의 초창기에 인지는 지식표상과 추상적 추론의 모델에 따라 개념화되었다. 윤리학의 영역에서는, 윤리적인 것을 행하는 것은 곧 추상적인 규칙에 따르는 것과 같다는 철학적 교의에 해당된다. 이러한 계산주의와는 대조적으로 저자는 구성으로서의 인지를 강조한다. 구성은 우리 자신의 감각-운동 능력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체화되고, 일상화된 삶을 살아가는 능력으로서의 인지이다.
바렐라는 윤리적 행위는 판단체계라기 보다는 존재의 투사라고 생각하는 맹자의 실천윤리를 가져온다. 또 불교로부터 그는 “공의 체화”와 “가상자아의 실천”을 가져온다. 단일한 자아나 주체를 가정하지 않는 이러한 신념체계가 “나”의 살아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저자는 정신적 삶의 실제적인 행위 안에서 우리자신의 “가상적인” 속성을 끊임없이 인식하는 것에 기반한 변형의 실천을, “앎함”(savoir faire)의 윤리학을 제안한다. (아마존 책 소개)
1.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단독 저작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되다.
‘윤리적 노하우’는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단독저작으로 프란시스코 바렐라가 이탈리아 볼료냐 대학에서 행한 세 차례의 강연원고를 엮은 Ethical Know-how : Action, Wisdom and Cognition 영어판을 번역한 것이다. 프란시스코 바렐라는 하바드 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스승이자 동료인 움베르또 마뚜라나와 함께 인지과학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자기생성) “오토포이에시스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자기를 의미하는 오토auto-와 생산을 의미하는 포이에시스-poiesis의 결합으로 자기생성이나 자기창조이다. 오토포이에시스라는 용어는 마뚜라나와 바렐라에 의하여 살아있는 시스템을 정의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언급되었던 시스템에 대한 개념으로 제시되었다. 오토포이에시스적 기계는 구성요소의 생성(변형과 소멸)과정의 네트워크로서 (하나의 통일체로) 정의되도록 조직화된 기계이다. 오토포이에시스적 기계는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과 변형을 통하여 구성요소들을 생성하는 과정의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실현하고 그러한 네트워크로서 자신을 구현하는 위상적인 영역을 지정함으로서 구성요소들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구체적인 하나의 통일체로 자신을 이룬다.
오토포이에시스적 시스템의 전형적인 예는 생물학적인 세포이다. 오토포이에시스적인 시스템과 대조되는 것을 알로포이에틱allopoietic 시스템이라고 하며, 공장 자체가 아니라 다른 무엇인 자동차(조직화된 구조)를 생산하기 위하여 원료(구성요소)를 사용하는 자동차공장과 같은 예가 있다.”(?역자해제?, 131쪽)
개념을 함께 창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친절한 부록과 역자해제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에는 ‘체화된 마음’의 공동저자인 에반 톰슨이 쓴 두 편의 글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프란시스코 바렐라 사상의 전개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역자해제는 로크, 흄 등의 경험주의 철학, 훗설과 메를로퐁띠의 현상학, 듀이의 교육철학, 비트겐쉬타인의 언어철학, 루만의 체계이론을 아우르며 서양 철학 전통에서 구성적 인지과학의 전사와 후사를 다루어 인지과학 사상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 있다.
3. 갈무리 출판사의 세 번째 인지과학 시리즈
이 책은 갈무리 출판사 인지과학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이다. 갈무리 출판사는 2006년에 마뚜라나와 푀르크젠의 대담집 ‘있음에서 함으로’, 그리고 2007년에는 마뚜라나와 바렐라가 함께 쓴 인지과학 분야의 고전 ‘앎의 나무’를 출간하였다.
‘윤리적 노하우’ 의 내용적 특징
1. 윤리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윤리적 노하우’는 윤리 혹은 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발본적으로 묻고 있는 저작이다. 바렐라는 인류가 당면한 위기의 시대,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더욱 심각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윤리적 노하우’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2. 기존의 윤리 개념을 뒤집다: 노하우와 노홧
이 책에서 노하우(Know-How)는 노홧(Know-What)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윤리라는 말에서 보통 우리는 ‘국민윤리’로 대표되는 ‘규칙과 규율의 준수’(노홧)를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윤리란 규칙을 잘 따르는 것이 아니며, 개인의 윤리적 수양 속에서 체화된 판단능력이 곧 지혜이자 윤리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1장)
3. 인지과학이란 무엇인가
인지과학은 간단히 말하면 인간과 동물의 마음에 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지과학은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 언어학, 인류학, 전산학, 사회학, 생물학 등 여러 가지 학문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인지과학이라는 말은 크리스토퍼 롱게히긴스가 당시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내용을 담은 '라이트힐 보고서 해설 1973년판'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저널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과 ‘인지과학 학회’(Cognitive Science Society)가 만들어졌다. 인지과학은 인간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는 알고리즘을 컴퓨터로 구현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인지심리학과 차이점이 있다. (위키피디아)
4. 계산주의 인지과학을 비판한다
기존의 인지과학은 ‘인공지능’ 연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구조, 인지활동을 중앙통제 장치를 가진 컴퓨터에 비유하는 계산주의 인지과학과 달리 발레라와 마뚜라나로 대표되는 구성주의 인지과학은 단순한 행위들의 상황적 체화를 중시한다.
“인공지능의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지과학의) 처음 30년간(1950~1980)의 연구는 전적으로 계산주의자들(computationalists)의 패러다임에 기초하였다. 그것은 현대의 디지털 컴퓨터와 같은 방식으로 지식의 완벽한 표현을 찾으려는 생각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평범한 일들조차, 심지어 매우 작은 벌레들이 수행하는 일들조차 계산주의 전략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어느덧 초기의 낙관주의는 사라지고 인공지능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