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서린 말

마이테 카란사 · 소설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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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욜로 시리즈. 4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형사가 극적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스페인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작가 마이테 카란사(Maite Carranza)의 섬세한 필체와 구성력으로 독자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는 흡인력 강한 책이다. 이 작품의 저자 마이테 카란사는 중남미 쪽에서는 해리포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판타지 소설 3부작 <마녀들의 전쟁>을 썼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2010년에 발표한 <독이 서린 말>은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카탈루냐 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세라 도르 비평상’(el Premio de la Critica Serra d’Or)과 스페인 국립 청소년문학상을 받는 등 미성년자 성적 학대를 묵직하게 다룬 사실주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정년퇴직을 몇 시간 앞둔 로사노 경감은,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소녀 실종 사건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딸을 찾는 데 필사적인 아버지, 자책감에 시달리며 진정제를 복용하는 어머니, 몸 곳곳이 잔뜩 멍들었던 소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소름 끼치는 줄거리와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숨 막히게 하는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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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미드 [프렌즈]를 즐겼던 소녀 1 살바도르 로사노 / 2 누리아 솔리스 / 3 바르바라 몰리나 / 4 살바도르 로사노 / 5 바르바라 몰리나 / 6 에바 카라스코 / 7 살바도르 로사노 / 8 바르바라 몰리나 / 9 살바도르 로사노 / 10 에바 카라스코 2부 어둠 속에서 11 누리아 솔리스 / 12 바르바라 몰리나 / 13 살바도르 로사노 / 14 에바 카라스코 / 15 바르바라 몰리나 / 16 살바도르 로사노 / 17 누리아 솔리스 / 18 바르바라 몰리나 / 19 에바 카라스코 3부 몰리에르의 악(惡) 20 누리아 솔리스 / 21 바르바라 몰리나 / 22 살바도르 로사노 / 23 바르바라 몰리나 / 24 에바 카라스코 / 25 살바도르 로사노 / 26 누리아 솔리스 / 27 바르바라 몰리나 / 28 살바도르 로사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납치와 감금 그리고 그보다 더 잔혹한 사실로 점철된 충격적 스릴러 정년퇴직을 몇 시간 앞둔 로사노 경감은,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소녀 실종 사건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딸을 찾는 데 필사적인 아버지, 자책감에 시달리며 진정제를 복용하는 어머니, 몸 곳곳이 잔뜩 멍들었던 소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소름 끼치는 줄거리와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숨 막히게 하는 문제작이다. ‘욜로욜로’는 사계절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새로운 문학 브랜드다. 욜로욜로는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 줄 문학 브랜드다. 욜로욜로는 안상수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학교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아티스트들이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파티출판디자인연구소장 오진경 디자이너가 총괄 아트 디렉션을 맡았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물론 제목을 숨긴 표지, 펼치면 한 장의 포스터가 되는 커버까지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북 디자인은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을 잔혹한 미스터리 4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형사가 극적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스페인 소설 『독이 서린 말』(Palabras Envenenadas).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작가 마이테 카란사(Maite Carranza)의 섬세한 필체와 구성력으로 독자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는 흡인력 강한 책이다. 이 작품의 저자 마이테 카란사는 중남미 쪽에서는 해리포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판타지 소설 3부작 <마녀들의 전쟁>을 썼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2010년에 발표한『독이 서린 말』은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카탈루냐 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세라 도르 비평상’(el Premio de la Critica Serra d’Or)과 스페인 국립 청소년문학상을 받는 등 미성년자 성적 학대를 묵직하게 다룬 사실주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바르바라 몰리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5살 소녀 바르바르가 실종되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가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열다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멀리 떠나니까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긴 후 가출하면서 엄마 신용카드를 가져간 사건이었다. 가족 간의 갈등, 나쁜 학교 성적, 남자 친구와의 싸움을 가출 이유로 생각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공중전화 부스에서 발견된 폭력의 흔적과 아이가 흘린 피, 버려진 아이의 가방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바르바라의 시체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바르바라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바르바라 엄마 누리아는 온갖 우울증 약에 의존한 채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다. 반대로 바르바라 아빠 페페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딸을 위해 시위를 하기도 하고 부인 대신 모든 일을 결정하고 처리한다. 예전에 굉장히 독립적이고 진취적이었던 누리아는 아이들 교육 문제로 늘 페페와 갈등을 빚었고, 딸이 실종되자 모든 것을 페페에게 의존한 채 살고 있는 형편이다. 이 소녀의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부경감 살바도르 로사노는 그동안 샅샅이 조사해 봤지만 바르바라의 생사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바르바라의 남자친구 마르틴과 바르바라 학교의 역사 선생 로페스. 살바도르 로사노 형사는 4년 동안 용의자들의 뒤를 밟으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부잣집 청년 마르틴의 마약 보유 사건을 해결하고, 로페스 선생의 여학생들과 성추문 스캔들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하지만 그는 이제 내일이면 정년퇴임이고, 오늘이 형사 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처럼 남아 있는 미제 사건을 해결 못 한 채 어느덧 정년퇴직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바르바라의 가족에게 제일 미안해진다. 로사노는 젊은 후임자 수레다 형사에게 이 사건을 인계하면서 다시 원점에서 사건을 되짚어 본다. 그런데 그날,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바르바라의 전화 한 통이 단짝친구였던 에바한테로 걸려온다. 에바는 손에 전화기를 들고 아무 반응도 못 한 채 멍하니 가만히 있다. 바라바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르바라의 목소리였다. 나 바르바라야, 하고 말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녀가 꿈을 꾼 것이다. 바라바라는 4년 전에 죽었다. 그렇지만 바르바라였다. 분명 바르바라였다. 에바는 바르바라의 외침 소리와 한숨 소리, 에바? 하고 되묻는 또랑또랑한 말투를 알아보았다. 바르바라는 그녀에게 거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나를 도와줘, 하고 외쳤을 뿐이다. 곧 통화가 끊겼고, 전화기는 먹통이 되었다. (75쪽) 바르바라는 살아 있고, 어딘가에 갇혀 있다. 이 한 통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사건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 정년을 몇 시간 남겨둔 로사노 형사는 과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실종된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버린 채 유령처럼 살아왔던 엄마 누리아는 다시 예전처럼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친한 친구 바르바라에게 자신의 남자친구 마르틴을 빼앗긴 에바는 다시 바르바라와 화해할 수 있을까? 네 사람이 풀어놓는 바르바라 몰리나 실종 사건 『독이 서린 말』은 짜 맞추기 쉽지 않은 퍼즐 같은 구성에,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형사소설 형식을 띤다. 정년 퇴임식을 앞둔 형사와 바르바라 엄마, 바르바라의 친한 친구 에바 그리고 바르바라 자신의 서술이 장(場) 별로 교차되는 가운데, 대화체는 거의 없이 등장인물의 생각이나 말이 서술자의 말과 겹쳐져 이중적인 목소리로 진행되는 ‘자유간접화법’을 사용해 사건 전개를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바르바라만이 유일하게 1인칭으로 서술하여 자신의 처절하고 절박한 심경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주변 인물인 엄마 누리아와 담당형사 살바도르 로사노, 바르바라의 친구 에바는 모두 자유간접화법을 통해 다성적인 목소리를 내며 사건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누리아는 말은 하지 않지만, 마르틴이 자기 딸을 죽였다고 확신한다. 전부 마르틴으로 시작해 마르틴에서 끝이 났다. 누리아는 미움은 없고, 오로지 죄책감만 든다. 그녀와 마르틴이 바르바라의 벗은 몸을 본 유일한 사람들이다. 멍 자국으로 가득한 젊은 육체와 팔에 난 상처들. 누리아는 그 사실을 페페에게 말해야 했다. 바르바라를 더 강력하게 벽에 밀어붙여 놓고, 얘기하게 해야 했다. (164쪽) 엄마는 비겁했고, 나는 엄마를 믿을 수 없었다. 엄마는 내 피임약들을 발견했다. 딸이 피임약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방치할 거라고 믿을 바보 엄마가 어디 있단 말인가? 아니다. 나는 엄마가 눈치챌 수 있도록, 은쟁반에 곱게 올려놓았다. 하지만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내 몸에 든 멍과, 내가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직접 자해한 팔의 상처들을 본 날에도 엄마는 나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 (……) 엄마는 비겁했다. 엄마는 나를 도와주지도 않았고, 그해 여름 나한테 있었던 일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나의 비밀 때문에, 나의 당혹스러움 때문에, 내 주변을 에워싼 무관심 때문에. (255쪽) 이들 인물들은 바르바라 실종 사건을 바라보는 자신의 심경과 추측을 보여주고, 누리아와 로사노, 에바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바르바라 실종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서서히 드러난다. 독자들은 바르바라라는 소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햇빛도 들어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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