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하트 모양
작가의 말

영화감독, 화가, 배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 소설. 경장편에 해당되는 분량으로,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들어 가버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을 시종 발랄한 문체로 전한다.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문장 곳곳에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다소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특히 작가 특유의 관찰력으로 써진 상황 묘사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거나 카메라를 잡아온 구혜선만의 시선이 느껴지는 이 소설의 장점이다. 남자주인공 상식은 어느 날 친구 모임에서 여자주인공 소주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대화다운 대화도 못해본 사이에 소주는 소주를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버리고, 마침 술을 마시지 않은 상식은 그를 바래다주겠다고 나선다. 차에 탄 소주는 뜻 모를 소리를 연발하며 상식을 당황하게 한다. 소주의 술주정은 결국 말싸움 비슷한 것이 되어 흥분한 소주가 차 문을 열려고 하는 찰나, 둘은 눈 깜빡할 사이에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소주는 이 와중에도 엉뚱한 행동을 하며 상식을 아찔하게 하지만, 둘은 아옹다옹하면서도 묘하게 대화를 계속 이어간다. 아주 오래된 친구 사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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