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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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묵묵한 삽질과 호미질이 만들어내는 서사 유적과 유물을 보물이 아닌 일상으로 보는 사람들 땅을 파기 위해 일 년 중 6개월 이상을 외지에서 생활하는 고고학 전공자들의 일상과 경험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면도 없지 않다. 남들이 보든, 보지 않든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날씨에 상관없이 자신의 현장에서 묵묵히 삽질과 호미질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과, 이 일이 땅으로부터 보물을 캐는 일이 아니라 유적과 유물이라는 과거의 일상을 발견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내용이야 어떠하든 글을 쓴 나로서는 이 글들이 소박한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_머리말 중 표지·본문삽화_ 장누리 미술치료사이면서 에세이 작가이기도 한 장누리 작가는 홍림시선 1, 2, 3 시집의 드로잉 작업을 했다. 그 외에도 뇌전증과 발달장애가 있는 딸 온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에세이 『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홍림)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