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을 보고나면 조금은… 똑똑해질‘지도’? 누구나 하루에 한 번은 꼭 보게 된다는 ‘이것’? 스마트폰이 없으면 하루도 살아가기 힘든 요즘, 누구나 하루 한 번은 찾아보게 되는 것이 있다. 운전을 할 때도, 대중교통을 탈 때도, 심지어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할 때도 우리가 보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지도’이다. 차에 구비된 종이 지도책을 펼쳐 현재 있는 곳과 가야할 곳을 짐작하여 표지판을 보며 찾아 갔던 과거에도,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친절한 안내 음성과 함께 자세한 경로를 안내해 주는 현재에도 그 모양새는 달라졌지만 지도는 항상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어딜 가든 그 주위의 맛있는 집이 어디에 있는지 저마다 지도 어플에 별(혹은 하트 혹은 핀)을 찍어 두는 것은 기본이니, 지도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된 셈이다. 런던 지하철 노선도에서 시작된 지도 사랑 하나의 웹사이트가 한 권의 책으로 지리학자도, 지도학자도 아닌 이 책의 저자 이안 라이트는 어렸을 적 여느 아이들처럼 방에 세계지도를 붙여 두고 자기만의 세계여행을 떠나던 사람이었다. 또 대학에서 역사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하며 지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터득해 갔다. 그러다 2010년 이사 온 런던에서, 세계의 가장 대표적인 교통 지도인 런던 지하철 노선도를 따라 걷는 도전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똑똑해질 지도?Brilliant Maps》의 씨앗이 되었다. 《똑똑해질 지도?》는 이안 라이트가 개설한 지도 사이트 brilliantmaps.com에 게재된 수많은 지도들 가운데 100여 개의 지도를 골라 재구성하여 실은 책이다. 그가 이 사이트를 개설하기 전에도 이미 지도를 업로드하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었지만, 인터넷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지도를 모아 게재한 만큼 지도의 원제작자를 알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지도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동시에, 지도의 원제작자들을 사람들에게 분명히 알려 주고 싶었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수많은 지도들을 처음 고안해 낸 이들이 누구인지 출처를 밝혀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 책에도 맨 마지막 부분에는 각 지도의 저작권이 정리되어 실려 있다. 그렇게 런던 지하철을 따라 걷는 도전에서부터 brilliantmaps.com, 그리고 《똑똑해질 지도?》가 탄생했다. 단지 100여 개의 정보를 똑같은 모양의 세계지도 위에 표시해 놓은 단순한 지도들을 모아 놓은 책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각 지도에 숨어 있는 역사, 현상, 상황 등을 깊게 파고들다 보면 무궁무진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각 지도 위에 쓰여진 제목은 그 지도가 담고 있는 유일한 정보가 아니라, 그 지도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지도 제작자가 던지고 싶은 질문 혹은 결론일 뿐일 것이다. 11개의 카테고리, 103개의 지도 이 책은 〈사람과 인구〉, 〈종교와 정치〉, 〈힘〉, 〈문화〉, 〈관습〉, 〈적과 친구〉, 〈지리〉, 〈역사〉, 〈정체성〉, 〈힘〉, 〈죄와 벌〉, 〈환경〉 이렇게 11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총 103개의 주제를 담은 인포그래픽 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지도를 보면 각 주제에 대한 정보 및 해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를 인포그래픽화하였다. 11개의 카테고리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에는 인간을 둘러싼 여러 세상만사가 담겨 있다. 《똑똑해질 지도?》를 보고 나면, 조금은 똑똑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캐나다인의 절반은 붉은 선 아래에 산다 캐나다는 면적이 약 998만㎢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이지만, 인구밀도는 매우 낮아 인구가 적은 나라 중에 하나이다. 이 넓은 땅에서 캐나다인의 절반이 사는 붉은 선 아래는 어떤 곳일까? ∨세계의 중위연령 아프리카와 유럽의 대비되는 색이 특히 눈에 띄는 지도이다. 이 지도는 세계 각국의 출생률과 사망률, 고령화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맥도날드가 없는 나라 어떤 나라를 가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세계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가 모든 나라에 있는 건 아니다. 맥도날드가 하나도 없는 나라는 어디일까? ∨알파벳 20자 이상으로 이루어진 지명 ‘지명이 길어봤자 얼마나 길겠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0자도 충분히 길어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한데, 세계에서 가장 긴 지명을 가진 곳은 무려 ‘85자’로 이루어진...(뭐라고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네덜란드에 있는 곳이란다. ∨이성 간 성관계 동의 연령 이 책의 지도들을 보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들을 비교해 가며 보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대부분은 우리의 추측과 지도의 정보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지도는 그동안 여러 나라들에 대하여 갖고 있던 선입견을 깨 줄 만한 지도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성관계 동의 연령에 대한 추측마저 빗나갈지도... ∨세계의 플러그 지도 해외여행을 갈 때 여행 가는 나라가 어떤 모양의 콘센트를 쓰는지 찾아보거나 흔히 ‘돼지코’라 부르는 어댑터를 챙겨 간 적이 있지 않은가? 이제 이 지도만 있다면 어디로 여행을 가든 어떤 모양의 어댑터를 챙겨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선거는 무슨 요일에? 나라마다 선거를 치르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나라는 항상 수요일에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다른 나라들은 무슨 요일에 하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물론 선거가 하루에 끝나지 않는 나라도 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서 각 나라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되풀이되는 단어 각 나라의 역사 및 문화를 빠르게 짐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도이다. 가장 많이 되풀이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 단어 없이는 그 나라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일 테니까. ∨원 바깥보다 원 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중국와 인도 인구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지도이다. 게다가 이 작은 원 안에는 단지 많은 인구 외에도 더 많은 것들이 있다. ∨1914년 기준, 런던에서부터 걸리는 시간 / 2016년 기준, 런던에서부터 걸리는 시간 두 지도를 비교해 보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색깔의 면적 및 모양이 변화하는 모습이겠지만, 그 다음 눈에 들어오는 건 각 범례가 나타내는 시간의 변화이다. 1914년에는 40일이 걸려도 가지 못하는 곳이 있었다면, 지금은 단 ‘이틀’이면 지구상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의 아프리카 식민지 지도 알록달록함이 참으로 잔인하게 다가오는 지도이다. ∨9.11 테러로 자국민을 잃은 나라 왜 9.11 테러가 세계적인 비극으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는 지도이다. 특히 짙은 갈색으로 칠해진 곳이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나라별 수감자의 수 인구수와 비례하지 않는 모습이 흥미로우면서,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상어 VS 인간: 누가 누굴 죽이는 것인가? 우리는 상어가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고 하지만, 인간보다 더 두려운 존재는 없다.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이 또 다시 돌아왔다. 《똑똑해질 지도?》에는 축구와 관련된 두 가지의 주제가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축구팀은?〉과 〈Football VS Soccer〉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틀째에 한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를 보며, ‘축알못’인 사람이 보아도 환상적인 팀웍과 완벽한 패스에 보는 내내 감탄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또 한편으론 그들 사이에서도 잘 하는 선수들만 모아 놓은 팀들이 경쟁하는 유럽 리그는 얼마나 치열할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