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하늘가리기 장편소설 『마지막 여행이 끝나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누구도 모를 곳으로 떠나 버리고 싶다.’
삶에 지친 유진의 푸념같은 소원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졌다.
눈을 떠보니 그녀가 쓰던 소설 속 세상이었다.
왕비라는 과분한 신분도 얻었다.
그러나 유진이 빙의한 왕비 ‘진’은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희대의 악녀이며
남편인 사왕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이었다.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도 버거운데
사왕은 유진을 찾아와 계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약 삼 년 전, 거래를 했소.”
진은 사왕과 계약 결혼을 한 상태였다.
대가는 진이 사왕의 아이를 낳는 것.
“아이…… 라고요?”
“그렇소. 내 후계자.”
|출판사 리뷰|
하늘가리기 작가의《마지막 여행이 끝나면》종이책 출간!
“모르는 척 마시오. 우리 계약.”
‘무슨 계약?’
“그대가 믿건 믿지 않건. 난 누구에게도 우리 계약에 관해 말하지 않았소.”
‘무슨 계약인데? 하아. 왜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조금이라도 뭔가 떠올라라, 제발.’
“어쩔 셈이오?”
유진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대답했다.
“저는 전하 뜻에 따르겠습니다.”
“내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본문 중
삶에 지친 유진의 푸념같은 소원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졌다. 자신이 썼던 소설 속 세계 ‘마하’에 뚝 떨어져 버리고만 '유진'. 왕비라는 과분한 신분도 얻었지만, 왕비면 뭘 하는가. 유진이 빙의한 왕비 ‘진’은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희대의 악녀이며 남편인 사왕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이었다.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도 버거운데 사왕은 유진을 찾아와 계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는데……. “우리는 약 삼 년 전, 거래를 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