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IT 교양인으로 피봇팅하시겠습니까? 살아 있는 현대 컴퓨팅의 역사, 브라이언 W. 커니핸 교수가 알려 주는 IT 지식을 막힘없이 디코딩하는 4가지 근육 IT 지식은 분명 복잡하지만 인생처럼 혼잡하지는 않다.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디지털 지구가 제시하는 도전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토스··· 순식간에 우리 일상에 스며든 IT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과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매분 매초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인터넷, 스마트폰에 이어 2025년 글로벌 300조 시장이 예측되는 메타버스 시대가 열렸다. 다행히도 논리적 구조와 물리적 구현으로 이뤄진 디지털 시스템의 기본 아이디어는 무게가 30톤에 달하던 초기 컴퓨터부터 MS 홀로렌즈로 접속하는 메타버스까지 동일하다. 컴퓨팅의 4가지 핵심 분야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데이터를 이해하면 어떤 복잡한 디지털 시스템이라도 잘게 쪼개 비즈니스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는 디지털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살아 있는 현대 컴퓨팅의 역사이자 컴퓨터과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이기도 한 브라이언 W. 커니핸 교수는 리처드 뮬러가 쓴《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집필했다.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까지 미래 경제를 좌우할 지각변동이 디지털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지금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디지털 지구에 불시착한 아날로그 인간이라도 필요한 지식을 디코딩할 수 있는 IT 근육을 길러야 한다. 호기심 세포는 있는데, 실천 세포는 없다면, 이 책이 딱이다.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 챌린지’에, 각 꼭지를 언제 읽을 것인지, 퀘스트 날짜를 적어 보자. 계획한 날짜에 읽었다면 퀘스트 성공! 하루하루 성공 기록을 쌓다 보면 한번 배워 평생 써먹는 IT 근육을 갖게 될 것이다. KT 네트워크 장애가 라우팅 오류 때문이라는데, 라우터가 뭘까? 복잡한 IT 세상을 선명하게 읽는 디지털 문해력 기르기 프로젝트 최근 SNS에서 파일을 폴더에 저장하지 않고 검색으로 찾는 Z세대에 관한 글이 큰 관심을 끌었다. 폴더와 파일의 계층 구조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커다란 바구니 하나에 모든 파일을 다 넣고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꺼내 쓰는 Z세대가 이로 인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파일을 어디에 저장해 두었는지 물었더니 학생들이 하나같이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컴퓨터의 논리와 구조(001)’, ‘파일 시스템과 블록(036)’을 보면 재밌게도 Z세대의 방식이 컴퓨터의 물리적 구조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실제 데이터는 계층이 없는 블록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1부와 2부에는 이외에도 컴퓨팅에는 왜 십진수 대신 이진수를 사용하는지, CPU 스펙인 ‘2.2GHz 듀얼 코어 인텔 Core i7’은 무슨 뜻인지, 프로세서가 프로그래밍 가능한 고속 계산기에 불과하다면 어떻게 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고, 검색하고, 친구와 대화할 수 있는지 알려 주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하다. 얼마 전 KT 네트워크 장애로 1시간 넘게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음식점을 비롯해 여러 매장에서 인터넷 결제가 되지 않았고, 카톡은 물론 트래픽 증가로 음성전화 서비스망까지 작동하지 않았다.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라우터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기에, 한 개 라우터의 잘못된 경로 업데이트가 30초 이내에 전국으로 확대된 것일까? 이 책 3부에서는 전화부터 와이파이까지 네트워크의 기본 속성과 표준과 프로토콜의 세계인 인터넷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인터넷이 가능한 매커니즘(064)’, ‘나만의 도메인이 갖고 싶다면?(065)’,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인터넷 경로 확인하기(066)’를 읽으면 이번 네트워크 장애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2021년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은 3제타바이트에 이른다고 한다. 이 모든 데이터는 어떻게 오가고 이용되고 있을까? 인터넷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거래할 수 있을까? 4부 데이터에서는 메타데이터에 관한 불편한 진실부터 암호 기법의 원리까지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을 살펴본다. 저자는 1992년 10월 코넬 대학을 방문했을 때, 웹이 작동하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쑥스러운 일이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인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등장한 브라우저가 세상을 바꿨다. 앞으로 1년, 5년, 10년 후 어떤 세상이 펼쳐지든 이 책으로 키운 IT 근육이 든든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