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는 아름다운 공예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우린 디지털 세계로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 책엔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디자이너들과 스튜디오들의 프린트 디자인 작업들과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멋진 인쇄물을 디자인하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현 프린트 디자인계의 흐름, 그 트렌드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출판사 서평] 인쇄를 사랑하지 않을 디자이너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좋은 제지와 특별한 마감이나 아름다운 제본 방식 등을 대체할 만한 디지털 요소는 아직까지 없는 듯하다. 디지털의 놀라움은 물론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대단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인쇄라는 것은 사실 그 이상의 의미, 마치 디자이너가 사는 이유와도 같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디자이너들과 스튜디오들의 인쇄물 디자인 작업들과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베테랑 디자이너, 스튜디오에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 색과 다채로운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녹여 내고자 노력했다. 현재 인쇄물 디자인계의 양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멋진 인쇄물 디자인을 작업하길 원하는 독자에게 지금 프린트 디자인계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을 탄생시키기까지 여러 디자이너들과 스튜디오의 도움이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질문에 답하고 작업 이미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