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는 지리적으로는 레반트, 메소포타미아 초승달 지역, 터키(특히 아나톨리아), 아라비아 반도, 이란, 이집트를, 시간적으로는 기원전 3000년경 역사의 여명기에서부터 이집트, 히타이트, 미탄니, 아시리아, 바빌로니아를 거쳐 페르시아에 이르기까지, 고대 오리엔트에서 일어난 3000년간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는 본래 ‘성서 세계’에 대한 기본서인 전집 중 일부로 쓰였다(A. S. van der Woude 외 [편], Bijbels Handboek 1: De wereld van de Bijbel, Kampen 1981). 저자는 고고학적 발굴로 나온 여러 자료를 정치, 사회, 문학, 종교 측면을 함께 다룸으로써 고대 오리엔트에 대한 우리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준다. 특히 정치적 측면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여 각 나라 간 정치적 역학관계를 잘 드러내준다. 고대 오리엔트 지역 내 각 나라 역사를 다룰 때 저자는 사건을 단편적 측면이 아닌 각 나라 사이 상호 관계 아래 파악하여 당대 각 나라의 관심사가 무엇이었으며 국제적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잘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는 언어적·문화적 측면에서도 각 나라 사이 영향 관계를 추적하여 고대 오리엔트 지역 내 문화 및 언어 변천과정까지도 드러내준다. 이러한 배경과 역사적 지식은 고대 오리엔트 지역 내 정치·문화적 역학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해 줄뿐 아니라 특히 구약성서 이해와 연구에 더 없이 자세하고도 구체적인 토대를 제공해준다. 『는 시대적, 지리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다루면서도 고고학적·금석학적 연구에 기초하고 있어서 탁월하고도 객관적인 연구서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는 통해 메소포타미아 역사를 자세하고도 포괄적으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역사를 다루는 방법 또한 익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