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겨도 걱정 말아요

페데리코 피스토노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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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부 자동화와 실업 1장 현대의 실업 2장 러다이트의 오류 3장 기하급수적 성장 4장 정보기술 5장 지능 6장 인공지능 7장 자동화의 증거 8장 사회적 수용 9장 미래의 실업 2부 일과 행복 10장 일의 본질 11장 행복을 찾아서 12장 전갈과 개구리 13장 성장과 행복 14장 소득과 행복 15장 행복 16장 일과 행복 17장 삶의 목적 3부 해법 18장 모든 사람을 위한 실용적 조언 19장 미래 만들기 20장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21장 미래는 아름답다 부록 A. 현명한 지출로 더 행복한 가정 만들기 B. 성장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자리를 잃어도 할 일은 많다.” 로봇 시대의 실업 공포를 행복으로 바꿔놓는 대반전 로봇이 모든 일자리를 빼앗는다면, 인간은 도대체 어디에서 일을 하며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인가? 로봇의 반란은 이미 시작되었다. 치밀하게 지능화된 알고리즘이 주식을 거래하고, 음식을 만들어 주며 날씨를 예측하는 등 우리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산업 현장은 물론 판사와 의사, 회계사 그리고 기자까지 지적 노동에 의존하는 전문직의 영역도 언제 그들의 손에 넘어갈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거의 빼앗아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변화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고, 그래서 시장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리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책은 ‘다가올 로봇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화두를 던지며, 미래 세대가 실업 공포를 딛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행복론’을 설파한다. 저자는 “우리는 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생각하지는 않고 오로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착한다”고 지적하며, 바로 지금 우리가 당연시하는 노동과 행복,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한다. 노동의 종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두려움과 저항, 그리고 불편한 인류의 미래 우리는 로봇시대로 가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아 막연히 두려워하며 내심 다가올 세상에 저항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머지않은 날에 내 일자리를 빼앗아가며 노동시장을 장악해가는 로봇의 모습을 떠올리면 마치 악몽을 꾸는 듯한 공포에 싸이곤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실업대란…. 이젠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고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은 불편한 미래상이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만큼 정해진 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우리가 실업의 공포를 헤쳐 가며 인생을 얼마든지 풍요롭고 알차게 살 수 있다고 낙관하며 로봇시대의 행복론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젊은 컴퓨터 공학자이자 사회 운동가인 저자는 인간이 어차피 최고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끔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당장 일자리나 소득에서 찾고 있는 행복감이란 그저 인간이 수렵 채취 시절 사냥감을 잡아먹고 포만을 즐기는 순간의 감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지금의 생활양식이나 사유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로봇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누구나 적정량의 행복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묘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일자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실업의 공포, 노동의 종말 등과 같은 노동시장의 패닉은 누구나 언젠가는 겪게 될 게 분명하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를 아예 다루지 않으려 한다. 그들은 18세기 말에 발생했던 러다이트 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수많은 육체노동자들이 산업혁명으로 자신의 일터를 잃게 되자 기계를 파괴하며 저항했지만, 그들은 살아남았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 성장사에서 ‘언제나 그랬듯’ 설사 패러다임이 달라진다고 해도 새로운 일자리는 계속 만들어져 노동 인력을 흡수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과연 그렇게 될까? ‘기하급수적’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느 한 수치가 일정한 배율로 증가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1, 2, 4, 8, 16, 32…’와 같은 등비수열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기술은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왔다. 만 년 전에 농업혁명이 있었고, 두 세기 전에는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을 바꿨으며, 10여 년 전에는 정보혁명이 일어났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실로 증명되었다. 즉, 현대의 기술은 인간이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앞으로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기계화와 자동화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는 이제 불가능하다. 현재의 컴퓨터 알고리즘은 이미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각종 분야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능력이 있다. 기계는 인간과 달리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인권 보장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실수도 하지 않는다. 효율을 중시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계화와 자동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실업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미래이고, 기계와의 경쟁은 인간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혹자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 중에 기계가 하지 못할 정도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종사할 수 있는 노동자가 몇이나 될까? ‘노동과 성장의 신화’를 떨쳐내라! 누군가 ‘무엇을 하시나요?’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대개 직업을 말한다. 직업은 곧 자신의 정체성과 결부된다. 동시에 우리는 노동과 소득의 교환에 기초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노동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자. 일의 유용성, 일의 가치는 도외시된다.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고 풍족해질 수 있다는 말 역시 이제는 옛이야기다. 언제부터인가 노동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일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 개개인은 인형이나 로봇처럼 다른 사람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기만 하는 단순한 도구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는 한편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그리고 경제적 풍요가 행복을 결정한다고 믿으며 지난 몇 십 년간 경제 성장에 매달렸다. 그러나 양극화가 심화되고 계층 간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진 오늘날의 체제를 이대로 끌고 간다면 인류가 결국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경제가 성장해 소득이 늘어나면 행복해진다는 믿음은 이제 효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로봇시대에 성장과 무한한 소득 증가는 행복을 보증하지 않는다. 소득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행복에 영향을 주지만, 그 이후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수많은 행복론 학자들의 연구 결과이다.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고, 인간은 소득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면 바로 적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행복을 창조하면 된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야 할 무엇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행복이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이는 심리학 실험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실업은 수입에 관계없이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는 노동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하나의 사회 규범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실업 사태와 그에 따른 불행에만 주목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쓸모없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혈안이 될 것이다. 그러고는 ‘노동과 성장’을 위해 쳇바퀴를 또다시 굴릴 것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창안하는 쪽을 선호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사람이 일을 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미래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실업이다. 그래야 인간은 삶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현재의 정치·경제 시스템을 파괴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전설적인 미래학자 버크민스터 풀러와 SF작가 아서 클라크가 한 말이다.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태는, 어찌 보면 우리가 잃어버렸던 삶의 목적을 다시 되찾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성장 만능주의와 노동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일에 매달리며, 거기에서 행복 자체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다운시프트와 오픈소스 운동, 로봇 시대 행복의 원동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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