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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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시나리오선집 제10권. 이야기의 완결성과 대중영화의 쾌감을 황금비율로 조화시킨 <범죄의 재구성>에 이은 최동훈 표 영화 <타짜>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의 오금을 죌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건 진정한 ‘이야기꾼의 영화’다. 이야기의 밀도나 박진성 면에서는 <범죄의 재구성>을 따라갈 수 없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과 그들의 상호작용은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다.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원작을 각색했지만 실은 원작만화를 제멋대로 바꿔놓았다.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만 따왔을 뿐 시대적 배경과 주제의식은 모두 최동훈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신출귀몰한 조화를 부리는 도박판 기술자들의 ‘기술 연기’보다 볼 만했던 건 도박판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다. 돈이 아니라 인생이 오가는 그 속이기 게임판에서의 ‘마음의 전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타짜>는 도박영화가 아닌 인간영화, 인생 드라마가 됐다. 대결과 승부, 그리고 그 뒤에 어른거리는 세상과 인간의 진짜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타짜>의 진짜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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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06년 한국시나리오선집 심사 총평 본문 작품해설 제작_싸이더스FNH, 영화사참 감독_최동훈 제작년도_2006년 나오는 사람들_고니, 정 마담, 평 경장, 고 광렬, 곽철용, 박무석, 아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정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제작된 극영화 가운데 우수한 시나리오를 선정하여 1983년부터 매년 ≪한국 시나리오 선집≫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한국시나리오 선집에는 총 10편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어, [가족의 탄생], [괴물], [달콤, 살벌한 연인], [미녀는 괴로워], [비열한 거리], [사생결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음란서생],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가 수록되었다. ≪한국 시나리오 선집≫은 2006년 한국 영화의 흐름을 요약하면서 동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시나리오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책의 특징] 이야기의 완결성과 대중영화의 쾌감을 황금비율로 조화시킨 <범죄의 재구성>에 이은 최동훈 표 영화 <타짜>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의 오금을 죌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건 진정한 ‘이야기꾼의 영화’다. 이야기의 밀도나 박진성 면에서는 <범죄의 재구성>을 따라갈 수 없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과 그들의 상호작용은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다.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원작을 각색했지만 실은 원작만화를 제멋대로 바꿔놓았다.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만 따왔을 뿐 시대적 배경과 주제의식은 모두 최동훈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신출귀몰한 조화를 부리는 도박판 기술자들의 ‘기술 연기’보다 볼 만했던 건 도박판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다. 돈이 아니라 인생이 오가는 그 속이기 게임판에서의 ‘마음의 전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타짜>는 도박영화가 아닌 인간영화, 인생 드라마가 됐다. 대결과 승부, 그리고 그 뒤에 어른거리는 세상과 인간의 진짜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타짜>의 진짜 목표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쫓고 있는 돈을 향한 욕망을 이처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도 많지 않을 것이다. <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최동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서로 얽히고 그 안에서 격렬한 화학작용이 벌어지는 ‘군상형 드라마’를 만들었다. 그들의 연계와 반응은 우리 안에 내재한 욕망과 만나게 한다. 영화 속 도박꾼들이 보여주는 욕망의 패러다임은 넓고도 깊다. 더 큰 권력 앞에 굽실거려야 하는 타짜 박무석, 도박을 드라마와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려는 평 경장의 도박철학, 타짜를 꿈꾸지만 실제로 가장 타짜답지 못한 고니의 설익은 치기, 그리고 이 모든 걸 물리치고 오로지 ‘물질’만을 추구하는 물욕의 화신 정 마담까지. 로또 한 방에 모든 걸 걸고 정당한 노력으로 얻은 대가보다 요행으로 팔자를 고치려는 천민자본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는 한국사회에서, 우리들의 위태로운 인생은 장땡을 노리는 ‘섰다’ 판의 그것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중략) _<작품 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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