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대표작.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사랑'이라고 하는 억제할 수 없는 인간본연의 심리와 '도덕률'이라고 하는 사회규범, 가치의 문제를 첨예하게 다루고 있다. 사랑과 성이 혼동되고 있는 시대, 인터넷의 역기능으로 인해 급속도로 성(性)규범이 붕괴되고 있는 규범의 부재시대, 바로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작품은 '진정한 사랑과 도덕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