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듣는 일: 소리를 실어 보내다
듣다 보면 괜찮아져
잘하는 건 모르겠고, 할 수 있는 걸 하는 수밖에
라디오라는 타인의 온기
〈필름클럽〉이 탄생하기까지 1: 김혜리 기자와의 만남
어쩌다 보니, 영화음악 이야기하는 최다은입니다
〈필름클럽〉이 탄생하기까지 2: 임수정 배우와의 만남
나를 위한 쿠션은 누가 준비해 줄까? … 40
〈필름클럽〉이 탄생하기까지 3: 〈필름클럽〉 제작 과정
몰라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장수의 비결
2 듣는 사람: 언제나 옆에 음악이 있었다
작곡과라는 데가 있대요
차녀 찬스
혼자만 들으면 무슨 재미
언어 없는 세계의 희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가리워진 나의 길
울보의 직장생활
3 듣는 생활: 청각적 삶의 일상과 이상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노력 금지
우주는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나를 구조해 준 안전벨트
걱정을 다루는 법
대유잼 미니멀 라이프
계절은 소리부터 온다
동네의 소리를 들어라
이어폰을 빼면 들리는 여행의 소리
너의 목소리를 들려 줘
4 듣는 방법: 낯설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음악
음악은 영화를 타고
가장 적게, 가장 깊게, 최소음악의 세계
미니멀리즘 음악은 어떻게 대세가 되었나
막스 리히터가 유명해지면 정말 좋겠네
클래식 음악에서는 무엇을 들어야 할까?
제목이라는 한 줄의 장벽을 넘으면
음악회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무인도에서 한 곡의 음악만 들어야 한다면: 분석의 기술
내 장례식 플레이리스트를 골랐다
에필로그
비효율의 사랑
최다은 · 에세이
208p



최다은 PD가 ‘듣는 사람’으로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 산문집이다. 책은 한 사람의 일과 삶을 따라가며, ‘귀를 기울여 듣는 일’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주는지, 그렇게 ‘들리는 소리’가 얼마나 우리 삶을 빛나게 하는지 오롯이 담아낸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고민부터 본업을 하면서도 오랫동안 팟캐스트까지 제작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음악을 나누는 선곡의 기쁨, 언어 없는 음악의 세계에서 소통할 때의 희열, 다양한 모습의 찾아왔던 위기의 순간들, 갑작스레 찾아온 이명 증상에 적응하며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되는 과정까지. 책은 삶에 녹아 있는 풍요롭고 다채로운 ‘듣는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덧붙여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음악과 클래식에 대한 다정하고 친절한 소개도 잊지 않는다.
구매 가능한 곳
본 정보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해 주세요.
저자/역자
코멘트
10+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빠르게 지나가는 세상에서
천천히 귀 기울이는 사랑의 방식에 대하여
‘듣는 사람’.
15년 차 라디오 PD이자 인기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을 9년째 흔들림 없이 제작하고 있는 최다은 PD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씨네21>에서 음악 칼럼을 연재하고,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을 해설하고 음악 언어를 번역해 온 그는 “결코 듣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친구의 취향에 맞춰 공테이프에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들던 여중생 시절부터 프로 뮤지션을 꿈꾸던 음대생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직업을 바꿔가며 듣기와의 관계를 갱신해온 최다은 PD는 ‘듣는 일’이 단순히 소리를 받아들이는 수동적 행위가 아니라 시간과 관심을 기꺼이 내어주는 능동적인 일임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었던 소리’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자신을 안아주고 일으켜 세워주었음을 깨닫는다.
《비효율의 사랑》는 최다은 PD가 ‘듣는 사람’으로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 산문집이다. 책은 한 사람의 일과 삶을 따라가며, ‘귀를 기울여 듣는 일’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주는지, 그렇게 ‘들리는 소리’가 얼마나 우리 삶을 빛나게 하는지 오롯이 담아낸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고민부터 본업을 하면서도 오랫동안 팟캐스트까지 제작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음악을 나누는 선곡의 기쁨, 언어 없는 음악의 세계에서 소통할 때의 희열, 다양한 모습의 찾아왔던 위기의 순간들, 갑작스레 찾아온 이명 증상에 적응하며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되는 과정까지. 책은 삶에 녹아 있는 풍요롭고 다채로운 ‘듣는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덧붙여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음악과 클래식에 대한 다정하고 친절한 소개도 잊지 않는다.
《비효율의 사랑》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듣기’가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강력한 ‘사랑’의 방식인지 들려주면서 독자에게 조용히 귀 기울이는 삶이 주는 행복과 희망을 건네준다.
“듣는 게 곧 사랑의 행위라는 말의 의미를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온전히 이해했다. 듣는다는 건 소중한 내 시간을 내어주는 일이다. 경청은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을 때가 아니라 내용과 상관없이 상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쓰겠다는 결심이 있을 때 이루어진다. (…) 나는 저마다의 풍경에, 한 인간의 내면에 교향곡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점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린 어느새 서로를 단선으로만 파악하게 될 것이다.”_205쪽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간, 나를 지탱해 준 것은 ‘듣는 일’이었다
힘든 순간 가만히 안아주었던 삶의 소리들
유튜브도 2배속으로 돌려보는 것이 미덕인 시대에 시간을 들여 무언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비효율을 포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애정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무수히 많은 레이어를 한 겹 한 겹 열어보는 그 비효율적인 태도야말로 최다은 PD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 태도이자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판단해버리는 대신 한 사람에게 담긴 모든 결을 이해한다는 것은 최다은 PD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했으며, 라디오 PD로 일하면서 팟캐스트까지 제작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을 보면 평탄하게 성공적인 커리어의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한두 줄로 정리된 성공적인 이력 뒤에 무수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음악을 처음으로 꿈꾼 순간부터 부닥쳤던 부모님의 반대, 친구들이 쇼팽을 칠 때 ‘어린이 명곡집’을 똥땅거렸던 뒤늦은 음대 준비 시절, 중학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음악가의 꿈을 접기까지의 고민, 또다시 여러 발 늦게 시작한 언론고시의 막막함까지, 저자가 걸어온 경로는 급커브와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되는 말 그대로 ‘비효율’ 그 자체였다.
저자에게 마지막으로 찾아온 위기는 이명이었다. 저자는 지금까지 오직 더 노력하는 것으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해왔지만 이명은 그렇게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이명을 차단하려 했던 모든 노력이 역설적으로 이명을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는 것을 저자는 뒤늦게 깨닫고 망연자실해 한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저자는 이명을 없애려는 노력을 멈추고, 대신 이명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한다. 지금껏 소음이 없는 세계를 이상향으로 꿈꾸었던 저자는 이제 헤드폰을 벗고 주변의 소리를 받아들인다. 시계 초침 소리, 냉장고의 모터음, 놀이터 아이들의 괴성과 웃음 소리, 여름을 알리는 매미 소리,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까지…. 지금껏 소음이라 여겼던 일상의 소리 속에서 저자는 이명을 잊고 다시 듣는 삶으로 회귀한다. 쓸모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세상의 소리를 통해 다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제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왜 비효율적이라 여겨진 결정을 해왔는지 그 이유를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바꿨던 과거의 선택들은 지름길과는 한참 먼 빙빙 돌고 구불구불한 궤적이었지만, 오히려 그 비효율적인 여정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계속 음악을 사랑하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쉬지 않고 울리는 냉장고 모터음은 나와 찰떡이었다. 그 어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도 덮지 못했던 내 귓속의 울림이 냉장고 옆에 가면 의식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냉장고와 나는 ‘주파수가 맞는’ 관계였다. 냉장고와 침실 사이의 거리는 2미터도 채 되지 않았는데, 가능하면 냉장고 소리를 최소화하도록 방 가장 안쪽에 머리를 두고 방문을 꼭 닫은 채 잠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명이 생긴 후론 방문 가장 가까운 곳에 머리를 두고 문을 열어 놓은 채 잠을 청했다.”_111쪽
배경의 존재에 대한 지극한 관심
듣는다는 건 결국 사랑한다는 것
라디오와 영화음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부차적 존재라는 점이다. 배경에 머물러 주의 깊게 귀 기울이지 않으면 흘려버리기 십상이다. 항상 존재하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야 자신의 소리를 들려주는 배경의 존재들. 우리에게도 항상 옆에 있지만 미처 듣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곤 하는 삶의 소리들이 많다. “라디오 PD이자 영화음악 이야기를 하는 최다은”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의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 책을 읽다 보면 배경의 존재들에 대한 다정함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배경 속에서 부수적이라 여겨진 다른 존재에게 주파수를 맞출 때 우리 삶은 더 다채롭고 풍요로워진다. 그렇기에 듣는다는 것은 곧 지극한 사랑의 방식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언젠가 누군가가 내 목소리를 들어줄지도 모른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이크 앞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라디오도, 음악도, 사랑도 결국 ‘듣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저자의 확신은 효율과 성과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밀려난 사려 깊은 관계 맺기의 감각을 되살려준다. 조용히 귀 기울이는 삶이야말로 결국 세상을 느끼고, 타인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비효율적인 사랑’인 것이다.
“나는 사람을 알아 가는 데에 있어서는 비효율을 추구한다. 첫인상을 마주한 뒤 느낌은 간직하되 판단은 유보한다. 어떤 이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땐 정확한 출처나 사실을 알기까지 유효한 정보로 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낭비가 되더라도 시간을 들여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내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허락한다면 결국 모두에게 나답게 살아갈 자유가 늘어난다고 믿는다.”_206쪽


악어알
4.0
“제한점은 내 운신의 폭을 좁힐지언정 감각하는 세계를 좁히지는 못한다.”
Tere
2.5
<김혜리의 필름클럽> 오랜 청취자였던 나로서는 최다은 씨를 한층 친구처럼 느끼게 만드는, 익숙한 맛의 에세이였다. 그를 보면 그와 성정이 닮은 내 친구 아무개가 늘 떠오른다. 목소릴 들어보면 그렇게 기운찰 수가 없는데 불안이 많고 (고통에 특히)예민한, 자기 사람에게 잘하고 일 욕심 많은 그 친구가 늘 떠오른다
여은찬
4.5
오랜만에 남기는 개인적인 감상.....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외할아버지가 선물해주신 아이리버 전자사전으로 꿈꾸라, 별밤, FM영화음악, 오늘같은 밤, 푸른밤, 주말 유나이티드 등을 들으며 라디오라는 매체에 깊이 빠지기 시작했다. 또 중학생이 되어서는 나라가 혼란스럽던 시기에 뉴스룸을 보며, 진실에 복무하는 기자들을 동경의 눈빛으로 보았다. 그렇게 ‘레거시 미디어’ 그 중에서도 ’방송사‘에 들어가서 언론인으로 살고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 코로나로 인해 개학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자연스레 늘어난 남는시간에 어쩌다 임수정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정주행 하였다. 그러다 필름클럽의 존재를 알게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들어보는 김혜리 평론가의 목소리와 익숙한 임수정 배우의 목소리 사이에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최다은 피디님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당시만해도, 학업을 위해 스스로 스마트폰을 없앤 대신 아이팟을 매일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때라 청각매체에 유달리 탐닉하던 시기였다. 자연스레 음악과 라디오에 많이 의탁을 하게되었는데, 종종 다시듣기로 즐겨듣던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지금 필름클럽에 나오는 최다은 피디님이 기획하셨다고?‘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또 나를 포함한 또래 남자들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보던 epl을 책임져준 배성재 아나운서와도 친밀한 관계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점에서도 뭔가 내적친밀감이 강하게 형성되었달까. 다시 돌아와서, 필름클럽을 들을 때마다 3명 중 항상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진행해나가고(물론 이것은 최다은 pd가 필름클럽을 기획한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김혜리 평론가의 말을 듣기 쉽게 정리해주시고, 나에겐 너무나도 졸린 김혜리 평론가의 목소리에 비해 최다은 pd의 맑고명쾌한 육성 덕분에 필름클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최다은 pd가 되었다. 나는 이제 언론인의 꿈을 가지고 있지않다. 진실에 복무하는 기자가 될만큼 내가 대담하고 냉철한 인물인가 라는 질문에 확답을 내릴 수 없었고, 넓은 식견으로 청취자에게 만족감을 줄만큼 문화적소양이 짙은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어서였다. 고백하자면 전자의 경우에는 ‘손석희’를, 후자의 경우에는 ’최다은‘을 나와 놓고 비교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다시 말해서 내가 그들만큼의 직업적 재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내린 결론이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 출신에, 명문대 음대 출신, 온스테이지 선정위원이나 한대음 심사위원에 오를 정도의 음악적 인사이트가 있어야 라디오를 기획해서 사람들에게 귀감을 줄 수 있구나...라고 어린 마음에 느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연세대 음대 출신이자 유재하 음악경연 수상자 출신 라디오 pd 최다은이 아니라 인간 최다은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다. 늘 필름클럽의 진행자 중 최다은 pd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다른 두 명에 비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기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이 귀중한 해결책이 되어주었다. 저자의 치열한 노력,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 삶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 같은 것이 책에 잘 나와있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또 책 말미에 적혀있듯, 최다은 pd가 내 앞에서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아왔어~’라고 말씀해주시는 기분을 읽는 내내 느꼈다. 글에서 음성지원이 절로 되는.... 무엇보다 내가 음악, 더 나아가서는 '소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완전한 이해는 언어 바깥에서 일어난다는 저자의 표현에, 음악을 ‘텍스트’로 이해하려는 -‘음악의 매력은 상세하게 설명할수록 정확한 이해가 뒤따른다는 상식을 배반하는 데에서 나온다.’ 라는 저자의 표현에 완전히 위배되는- 순수하지 못한 습관을 돌아볼 수 있었다. 고3시절 자정이 가까웠던 늦은 시간에 보낸 개인적연락에 친절히 답변해주신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 느꼈던 고마움은 더욱 생생하다. 책을 읽고 대충 이런 생각들을 했는데, 이걸 정리해서 오랜만에 사연을 보내볼지, 김영사에서 하고 있는 음성사서함 이벤트에 보내볼지 모르겠다. 둘 다 안할 수도 있고...최다은 pd님의 작가 데뷔를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혹여나 여기 이렇게 적어두면 보실 수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남겨본다.
정선주
3.0
라디오를 듣는 것에서 청력을 통해 소음을 인지하는 것, 영화음악과 클래식을 듣는 것까지 다양한 듣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대를 나와 언론고시에 붙어 라디오pd를 하며 영화음악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라니, 예측할 수 없는 커리어가 마음에 든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이명이 생기고 다시 궤도에 오르는 부분. 한 번 생긴 이명은 멈추지 않지만 그에 집중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그게 자산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무서운 것은 아님을 배 우는 순간. 그 차분하고 정갈한 단단함이 마음에 든다.
지곰
3.5
영화에도 음악이 있고,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다은 피디님의 책 소음에 너그러워지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치만 얼음 씹는 소리는 너무 싫은데 ㅜㅜ
행진
4.5
잘 듣는 사람은 설명도 잘 한다
자라
4.0
최다은 피디님과의 짧은 대화 같은 에세이라서 좋았다
정상권
3.5
귀를 기울이면 목소리가 들리는 에세이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