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전통의 제조기업에서 실리콘밸리식 스타트업으로의 대전환!
GE가 추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길이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다!
125년 역사의 공룡 기업 GE(제너럴 일렉트릭)가 초 단위로 변하는 디지털 세계의 속도를 따라간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한 채, “더 작게, 더 빨리, 더 신속한 실패와 방향전환”을 모토로 하는 실리콘밸리식 스타트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이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그리고 GE는 21세기 기업의 생존을 가늠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구자로 전 세계적인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저자 나카다 아쓰시는 일본 닛케이BP의 실리콘밸리 지국장으로 GE의 경영진, 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자이너, 데이터 과학자 등 30여 명에 대한 인터뷰와 집요한 취재 끝에 내밀하고도 섬세한 한 편의 보고서를 만들어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다룬 국내외 연구 결과는 대한민국의 현황과 관련하여 거의 동일한 평가를 내놓는다. ‘의지는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전략 부재의 상황’이라는 것. 2020년이면 전 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포식자가 될지, 희생자가 될지 판가름 난다’고 하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긴급한 요구에 가장 확실한 참고서가 돼줄 책, 『기업의 미래 GE에서 찾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우리 기업들의 진군에 지혜의 빛을 더할 것이다.
의지는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른다?
한국 기업은 디지털 대전환의 파고를 견뎌낼 수 있을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화두로 떠올랐다. ‘4차 산업혁명’이란 광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사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더욱 정교화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과녁에 집중한 지 오래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의 구축 등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기업의 사활을 건 ‘현실’의 과제로 다가와 있다.
대한민국 역시 이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주도의 민관합동 추진단이 펼치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 개 보급하기 사업’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사업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리 기업의 전반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 현황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암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 스마트제조협회 김태환 회장에 따르면, 새로운 산업의 오일(oil)로 평가받는 데이터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대기업 역시 아직은 스마트화가 아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들어가 보면 상황은 더욱 도드라진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S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대만보다 뒤진 25위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대다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내부 공감대를 형성(36.3%)해 가는 중이거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무엇인지 학습(25.1%)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또 44.2%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자신의 기업에서 명확한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을 3%에 지나지 않는다(테크놀로지 미디어기업 한국IDG가 2016년 기업 IT 전문가 303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할 때 아직은 초기대응의 상태에 머물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대한민국 기업은 과연 이 격심한 디지털 전환의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격랑의 저 끝에 있는 디지털 유토피아의 선도자로서 비즈니스의 새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에볼루션’ 글로벌 연구 보고서의 조사 결과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동력이 되어줄 최적의 IT전략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심 중이며 조직 내에서 누가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이다. 한마디로 전략 부재의 상황이라는 분석. 의지는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는 상황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대하는 우리 기업의 현주소라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갈증에 해결책이 될 GE라는 솔루션!
캄캄한 바다에 등대가 있듯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도 앞길을 밝혀줄 모범답안이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중 가장 앞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했던 GE(제너럴 일렉트릭)의 선구적 사례가 그것이다. 이 책 속에는 2011년 GE가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서기까지의 전후 상황, 이후 2017년까지 이어진 시기별 역점 사업과 구체적 성과, 디지털 인재 채용과 사내 문화의 혁신, 이후 거듭된 기술적 혁신과 마침내 산업 인터넷의 플랫폼으로 ‘프레딕스’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이 한 편의 섬세한 보고 내용으로 다뤄져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자신과의 구체적 비교는 물론, 전략과 실행을 위한 선명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끔 짜여 있다. 최고의 모범답안이자 참고서인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오랜 기간 IT 전문기자로 활동했고 지금은 닛케이BP의 실리콘밸리 지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 나카다 아쓰시의 힘이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의 일선에 있었던 GE의 경영진, 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자이너, 데이터 과학자, 하드웨어 기술자 등 30여 명에 대한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완성했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던 GE내부의 내밀한 고민과 활동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과제를 위해 GE가 걸어온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125년 역사의 공룡과도 같은 기업이 거대한 몸을 움직여 초 단위로 변화하는 디지털 세계의 속도를 따라간다는 것이 진짜 문제인 상황. 그러나 GE는 이런 고난을 극복하며 가장 모범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변화를 이끌어간 최고 경영진의 리더십이 있었다.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이 없이는 디지털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성공의 제1원칙으로 보여준 것. 아울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는 방법론이 있다는 걸 깨닫고 디자인사고, 애자일개발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 또한 성공의 다른 요인이었다.
무엇보다 극적인 변화는 사내 문화의 혁신에서 일어났다. 실패를 극도로 경계하고, 일상적인 평가를 통해 치열한 사내 경쟁을 유도했던 기업 문화를 송두리째 바꿨던 것이다. 오히려 빠른 실패를 장려하고, 직원 평가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 ‘좋아요’, ‘재고해 보세요’를 누르는 GE의 새로운 문화는 지금 필요한 디지털전환의 내실과 형태가 어떤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바다에 들어가 잠수를 시작하면서 보이지 않던 내밀한 세계가 드러나듯, 이 책 역시 GE가 펼쳐갔던 디지털 전환의 생생한 세계로 몰입해가게 해준다.
산업 선진국들의 발걸음은 이미 저만치 앞질러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나가는 독일,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가까운 일본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주도하는 세계 3대 국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깔보던 중국조차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서 우리를 뛰어넘은 상태라, 이제는 우리가 중국 기업이 이룩한 성과에 올라타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의 추세가 이처럼 변해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이제 사활의 갈림길 위에 섰다. 2020년이면 전 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포식자가 될 것인지, 희생자가 될 것인지 판가름 난다고 하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긴급한 요구에 가장 확실한 정답을 알려줄 참고서. 『기업의 미래, GE에서 찾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들의 행보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