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룸

루퍼트 홈즈 · 소설
2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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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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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뮤지컬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로 미국 연극사상 최초로 극본부문, 작곡부문, 작사부문의 최우수 토니상을 동시에 거머쥔 루퍼트 홈즈의 첫 번째 장편소설.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당대 최고 스타의 타락한 이면을 날카롭고 은밀한 시선으로 파헤쳐 전세계 각지에서 수개월 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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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의 원제목은 ‘Where The Truth Lies’이다. 언뜻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의미로 들리지만, 사건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추리소설의 기본이라고 한다면 제목으로서는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하다. 그러나 루퍼트 홈즈는 ‘코믹 스릴러’의 대가답게 ‘어느 곳에서 진실은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모순어법의 또 다른 의미로 제목을 이중화시켰다. 영어 단어 ‘lie’가 ‘자리하고 있다’와 ‘거짓말하다’라는 의미의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진실’은 우리를 엿 먹인다. 그러나 우리 또한 ‘진실’을 엿 먹인다. 이 책 속의 ‘진실’은 단지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두뇌싸움의 매개체만은 않다. 어떤 경우에 ‘우리’가 진실을 숨기게 되는지, 진실을 거머쥔 자가 어떻게 권력자가 되는지, 무구한 진실이 왜 상처와 파멸로 이끄는지, 그 사회상과 인간상에 얽힌 복잡한 관계를 반전과 역전을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알고 보면 우습고 하찮은 것이어서 코믹하기까지 하다. ‘진실은 수많은 구체적 사실을 생성해낸다’는 소설 속의 진리를 손수 보여주기라도 하듯 루퍼트 홈즈는 아주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묘사하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70년대의 미국 사회, 특히 연예계에 실재했던 인물, 사물, 유행, 장소를 등장시키며 비유하기도 하고, 그 문화를 분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추리소설로서의 허구를 ‘사실’로 착각할 정도다. 추리소설의 추적하는 자는 대부분 날카로운 판단력의 냉철한 인간으로 묘사되지만, 이 소설의 인물은 덩달아 욕망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먼저 감정에 동요되기도 하며, 생각 없이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래서 코믹하다.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이 이성에 의해 포장되지 않고 언어(말)를 통해 갑자기 밖으로 삐져나올 때, 속내와 겉내의 불일치로 흐름이 뒤집어질 때의 타이밍을 아주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진실을 밝히는 영리함과 용기와 쾌감을 아는 인간이다. 그래서 인물은 살아있고, 소설은 가볍지 않고 유쾌하며, 심각하지 않고 진지하다. 영화와 책의 작지만 큰 차이 은 루퍼트 홈즈의 첫 장편소설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당대 최고 스타의 타락한 이면을 날카롭고 은밀한 시선으로 파헤쳐 전세계 각지에서 수개월 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쇼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파격적인 주제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제 존재했던 스타들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소설 은 영화 개봉에 맞춰 국내에 출간,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설을 접한 아톰 에고이안 감독은 원작이 가진 매력에 사로잡혀 적극적으로 영화화를 추진했다. “<스위트룸>은 지나친 야망과 치정에 뒤얽혀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들의 모습을 다룬 작품입니다. 홈즈는 뛰어난 이야기꾼입니다. <스위트룸>은 그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허구이지만 그는 독자로 하여금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니까요!”라며 루퍼트 홈즈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홈즈 또한 이번 영화 <스위트룸>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자신이 직접 각색을 담당, 소설과는 또 다른 매혹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진실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가차 없이 무너뜨리며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파격적으로 묘사,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 소설로 사랑을 받아온 <스위트룸>. 영화와 소설의 기본 설정은 같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보는 것 또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원작소설과 영상화의 의미 시와사회는 <엽기적인 그녀> <옥탑방 고양이>등 소설을 출간하고 이후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소설 역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영화로 만든 것이다. 책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책이 갖고 있는 튼튼한 구성 때문이다. 어떤 때는 <엽기적인 그녀>처럼 원작의 명성을 이용해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떤 때는 소재의 특이함과 시대의 코드를 고려해 <옥탑방 고양이>처럼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번 <스위트룸>은 원작의 수준 높은 완성도와 미국내에서 작가의 튼튼한 입지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봐야 한다. 이제 출판과 영상은 서로 공존하는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장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원작소설을 기본으로 한 영상화 작업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또한 이것은 날로 침체위기에 빠져 있는 출판시장의 일정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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