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더디지만 단단하게, 식물의 방식으로” ★ 식물학자의 눈으로 본 살아 있는 자연의 교과서 ★ 도쿄대 부속 닛코식물원은 1902년 설립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물생태학의 보고로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식물과 그들의 삶을 기록해 온 곳이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째 이 식물원의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일본 대표 식물생태학자이자, 오랜 세월 식물과 더불어 살아온 산책자다. 『식물학자가 산책하는 법』은 그가 4계절 내내 직접 관찰하고 사유한 식물 이야기 60편을 엮은 책이다. 겨우살이 열매를 먹는 새와의 공생, 숙주를 죽이며 살아가는 덩굴의 전략, 100미터 위로 물을 끌어올리는 레드우드의 신비한 구조, 성장을 멈추는 대신 속을 비워 유연함으로 버티는 대나무의 철학 … 각각의 식물은 고유한 방식으로 자연의 질문에 응답해 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삶이 얼마나 멋진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더디지만 단단하게,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을 전하며 이렇게 말한다. “식물을 알아간다는 것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 식물학자의 눈으로 본 ‘살아 있는 자연의 교과서’ 도쿄대 부속 닛코식물원은 1902년 설립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물생태학의 보고로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식물과 그들의 삶을 기록해 온 곳이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째 이 식물원의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일본 대표 식물생태학자이자, 오랜 세월 식물과 더불어 살아온 산책자다. 『식물학자가 산책하는 법』은 그가 4계절 내내 직접 관찰하고 사유한 식물 이야기 60편을 엮은 책이다. 겨울- 전나무‧주목‧상록수, 봄-유채‧산마늘‧물파초, 여름-삼나무‧물봉선‧색단초, 가을-감과 피‧물참나무와 단풍나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밖에도 식물을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각 식물의 특징과 다양한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자연 관찰일기가 아니다. 식물과 생태, 생명과 환경의 상호작용, 인간의 행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까지, 식물학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생명이 살아가는 방식과 삶의 질서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지식의 양은 도형의 면적과 같다. 면적이 커질수록, 외곽선 — 즉 미지의 세계는 더욱 길어진다."고 말하며, 식물을 알아가는 것도 이와 같다고 전한다. ■ 더디지만 단단하게, 식물은 어떻게 사는가 겨우살이 열매를 먹는 새와의 공생, 숙주를 죽이며 살아가는 덩굴의 전략, 100미터 위로 물을 끌어올리는 레드우드의 신비한 구조, 성장을 멈추는 대신 속을 비워 유연함으로 버티는 대나무의 철학 … 각각의 식물은 고유한 방식으로 자연의 질문에 응답해 왔다. 식물은 뇌가 없다. 말도 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억 년 동안 지구에서 살아남았다. 식물은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진화했고 지금도 생명을 이어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삶이 얼마나 멋진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더디지만 단단하게,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을 전하며 이렇게 말한다. “식물을 알아간다는 것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 왜 지금, 식물의 시선이 필요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종종 방향을 잃는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도 답을 쉽게 찾지 못한다. 『식물학자가 산책하는 법』을 읽다 보면 단순하지만 강한 식물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식물의 방식은 경쟁보다는 공존, 성장은 성숙과 함께, 반복은 퇴보가 아니라 생명 순환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일은, 한 식물학자의 시선을 통해 사계절의 자연을 따라 걷고, 그 속에서 삶의 속도와 방향을 돌이켜보는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