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바뀌지 않으면 인생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일단 시작하라, 잘하는 방법은 그다음에 고민해도 충분하다.”
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세상에서 어느 것 하나도 집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재능·운·환경을 넘어선 진짜 승자들이 말하는 13가지 성공 법칙
230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스토아 철학에서 발견한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를 13가지로 정리한 책. 결국 잘되는 사람들은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거나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일 뿐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메릴린치와 맥킨지 등 유수의 기업에서 변호사부터 컨설턴트까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뒤, 2년 연속 〈Inc.〉 500대 기업에 선정된 회사 렌티드를 설립한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앤드루 매코널이다. 화려한 이력이 보여 주듯 타고난 재능과 실력으로 성공 가도만 달렸을 것 같은 그가 왜 태도를 성공과 행복의 제1요소로 꼽는 걸까?
사실 그는 겉보기와 다르게 수많은 위기와 갈등을 겪었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창업한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하고, 자질구레한 업무를 끌어안고 끙끙대느라 가족과 함께하는 귀중한 시간을 놓치고 번아웃에 빠졌으며, 문제의 원인을 회사와 동료의 탓으로 떠넘기느라 변화의 적기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도 크게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이야말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잘되는 사람들은 가진 게 많거나, 운이 좋거나, 자기 말이 옳다고 크게 떠들어대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조용히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서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들이었다.
이는 2300년 전에 시작된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스토아 철학은 세상에는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이것을 구분해서 오로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때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그러니 이제 상황을 탓하고 타인을 원망하고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쳇바퀴에서 내려와야 한다. 나를 바꾸지 않으면 인생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앤드루 매코널은 이 책에 직장인, CEO, 남편, 아버지 등 다양한 역할을 거치는 동안 맞닥뜨린 각종 위기 상황과 그것을 돌파한 과정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적었다. 또 위기의 순간마다 나침반이 되어 준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서술했다. 개인적인 경험뿐 아니라 그가 지금껏 만나 온 22명의 기업가, 학자, 운동선수, 탐험가 등 자기 분야에서 최고에 이른 ‘현대판 스토아 철학자’들의 태도를 응축적으로 녹여 낸 이 책에 대해,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는 “스토아 철학의 지혜가 얼마나 유익한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하는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독자들은 “혁명적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라고 극찬했다.
“문제는 회사도 다른 사람도 아니었다, 바로 나 자신이었다.”
태도의 바이블로 전해 내려오는 스토아 철학에서 길어 올린 가장 강력한 성장 법칙
살다 보면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따끔하게 인생의 교훈을 얻을 때가 있다. 그 가르침은 너무 얼얼해서 그런 말로부터 도망치거나 그것을 무시하기도 하고, 애꿎은 상대에게 벌컥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의 저항을 누르고 곰곰이 되새기면 그때부터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앤드루 매코널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일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에 그런 교훈을 얻었다. 당시 그는 밤새 일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가 새벽같이 출근하기를 매일 반복했다. 시간과 에너지를 몽땅 일에 바치는 사람이 그만이 아니었다.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청구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맥킨지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한계에 다다른 매코널은 같은 회사에 오래 다닌 선배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를 옥죄는 피로와 좌절감, 당혹감뿐 아니라 이직에 대한 고민까지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있던 선배는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통찰을 들려주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절대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법이 없는 이들이지. 항상 더 오래, 더 열심히, 더 죽어라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야. 문제는 업무량이 많다는 이유로, 업무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집에 가서도 일 생각을 멈출 수 없다는 이유로 맥킨지를 떠나는 사람은 어디를 가도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야.
문제는 맥킨지가 아니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 문제는 ‘그들’이야. 그들을 그런 식으로 일하게 만드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들 자신이거든. 일하는 장소를 바꾼다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지는 않아.”
그날 이후 매코널은 문제를 바라보는 초점을 바꾸었다. 결국 문제는 회사도, 다른 사람도 아니었다. 그렇게 일하는 자기 자신을 바꾸지 않는 이상, 어디를 가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게 분명했다. 더 나쁜 점은 환경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동안, 스스로 바뀔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차라리 그럴 시간에 탓하기를 멈추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면, 정말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매코널은 무려 2300년 전에 시작된 스토아 철학이 비슷한 가르침을 오랫동안 설파해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2300년 이어 온 철학에서 배우는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기원전 300년경 키티온의 제논으로부터 시작된 스토아 철학은 기원후 1세기에 이르러 만개했으며,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책을 통해 현대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스토아 철학이 오랜 세월 살아남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논리를 위한 철학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관심을 두는 사상이었기 때문이다. 스토아 철학은 예상치 못한 불행 앞에서 어떻게 하면 인생을 단단하게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갈고 닦아야 하는 기술로 통제 가능한 것과 통제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는 태도를 제시한다. 에픽테토스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어떤 일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또 어떤 일들은 그렇지 않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방법을 확실히 배운 뒤에야 내적인 평온과 외적인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
스토아 철학에 따르면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그 외에 모든 것 – 예기치 않은 행운과 불운, 이미 지나간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 타인의 마음과 어떤 일의 결과 등 – 은 통제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만 제대로 구분해도 후회나 걱정, 남 탓과 상황 탓, 헛된 기대와 실망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즉 내적인 평온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 외에 모든 일을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묶어 두는 스토아 철학의 관점이 너무 암울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앞서 매코널의 경우에서 살펴보았듯이 자기 자신을 바꾸지 않고서 진정한 변화는 불가능할뿐더러, 환경 탓하기를 멈추고 바꿀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바꾸어 나갈 때 그것이 일으키는 변화의 물결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스토아 철학은 통제 가능한 일에 집중하는 삶을 ‘주인의 태도’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매코널은 주인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자신을 아끼는 사람은 함부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고민과 소모적인 논쟁을 걷어치우고, 자신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한다. 그들은 쓸데없이 남과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