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바다풀 시집
이건 누구의 구두 한짝이지?
‘여’에게
구석, 구석기 홀릭
시체놀이
〔내꺼〕
그림자의 키를 재다
눈많은그늘나비
나의 철학
달방 있음
12월 마지막 날 B형 여자의 독백
몸살과 놀아주기
다만, 오골계 백숙 먹기
얼음놀이
사과꽃 당신
이런 이유
아무도 살지 않아서 좋았다
제2부
꽃,이라는 유심론
옆
사랑에 빠진 자전거 타고 너에게 가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축구장 묘지
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자의 무덤
하이파이브
반짝, 빛나는 너의 젖빛
마흔
햇빛 오일
떡방앗간이 사라지지 않게 해주세요
연분홍 시집
잘 구워진 메아리가 접시 위에 앉아 있다
이 도시의 갑과 을
오늘의 개더링
이 봄날, 누구세요
그 시집, 나팔꽃 담장
첫번째 임종게
제3부
눈 그치고 잠깐 햇살
허공의 내력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콩나물 한 봉지 들고 너에게 가기
비 오는 드레스 히치하이커
어른이라는 어떤, 고독
보자기의 비유
쓸쓸하다
흰 밤
겨우살이
DMZ, 이상한 나라의 구름 가족들
반짝임에 대하여
여전히 반대말놀이
염소신발 한 걸음
개기월식과 칸나가 있는 풍경
목련 열매를 가진 오후
별의 공포
어떤 비 오는 날
연두의 내부
아직
해설|최현식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