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록흔

한수영 · 로맨스/소설
4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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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영 장편소설. 여인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이 예정되어 있던 그녀, 연록흔(蓮祿昕). 그런 모진 삶 속에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는 한 줄기 빛의 이름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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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1권. 설월위의 붉은 낙화 설백빛 뜨락을 굽어보니 달이 사느랗게 서려있네. 삭풍은 맵차 결 없으니 때 아닌 꽃조차 지누나. 그 꽃 애참하게 붉으나 서린 그늘은 그저 검어 설월위에 비친 그림자 하양 서럽고 서글프매 눈시울이 우련 붉도다. 2권. 연화위의 물방울 무엇을 가질 거나 무엇을 얻을 거나 동동대고 조마거려 하루가 매양 짧다. 무엇을 앗을 거나 무엇을 취할 거나 동동대고 조마거려 일년이 매양 짧다. 아서라, 그만둬라. 아득바득대더라도 우리네 인생이야 연잎에 동긋 돋은 물방울만 하려고? 3권. 달무리 스민 호수 얼음호수 푸르게 맑아, 위에서 일렁인다 해도 아래서 일렁인다 해도 피아가 한 결인 양 봬 비록 곁에 없을지라도 섧기보다 우둔거리니 달무리 스민 물가에서 나 그대를 기다리노라. 4권. 고원에 맺은 소설(素雪) 한 처녀가 내게 물었네. 눈은 겨울에만 내리나요? 나는 그 곱다운 눈 보며 벽해의 고원을 읊었다네. 연삽한 눈귀 우련 붉어져 율화(栗花)일랑 읊었다네. 싱긋 웃으며 말해 주었네. 아름다이 고우신 내 아씨 소설일랑 그대 마음이라오. 5권. 죽화우 내리는 숲 죽화(竹花)가 내리던 날 사람들이 울었다. 죽음을 부른다는 꽃이 못내 싫은 탓에. 푸른 댓잎 누렇게 퇴색하고 곧은 줄기 스러지지만 미운 꽃만은 아닌 것이. 죽화가 내리는 날 백 년 동안 보듬어 온 누군가의 사랑이 만개한다. ※ 본 도서는 2002년도에 출간된 「연록흔」을 개정한 2007년도 완전 개정판에 새롭게 삽화를 추가하여 제작한 삽화본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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