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상시 구조조정의 시대, 인생에도 리허설이 있다? 없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말 역대 최대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한 KT의 사례에서 보듯 현대인들은 언제, 어느 순간 인생의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릴지 모르는 상시 구조조정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맞게 되는 제2의 인생,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또 다시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리허설(rehearsal)은 연극, 음악, 무용 등에서 본 공연을 앞두고 하는 ‘예행연습’이다. 그런데 과연 누구에게나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도 리허설이 가능할까?
인생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 1막이 끝나면 2막이 시작되고, 2막이 끝나면 또 3막이 시작된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여러 개의 막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막의 수와 장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1막이 끝난 후 우리에게 주어지는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2막을 위한 리허설로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이 책은 ‘한 번뿐인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라는 고정관념은 고장 난 생각일 뿐이며, 여러 번의 리허설로 잘 준비하면 언제든지 성공적인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에서의 리허설은 후반전의 전환점을 위한 결단을 의미한다. 자신 안에 잠재돼 있는 능력을 발견하고, 리허설의 반복과 연습을 통해 후반전의 무대에서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다.
야구공에는 꿰맨 흔적이 있다. 만약 이 봉합선이 없다면 야구공은 멀리 날아갈 수 없다. 말하자면, 봉합선은 가속도를 붙게 하는 절대적인 힘이다.
인간에게도 실수는 야구공의 봉합선과 같은 것이다. 인생의 꿰맨 흔적인 실수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 본문 ‘역경을 뜀틀로 이용하라’ 중에서
■ 인생 리허설을 위해 필요한 시간, 하프타임(Halftime)
하프타임이란, 운동경기에서 전반전을 끝낸 선수들이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에 갖는 시간이다. 하프타임이 우리의 길고 긴 인생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전반전에 패한 팀이 하프타임을 통해 새로운 작전타임을 갖게 되면 후반전에 역전이라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비록 인생의 전반전을 큰 성과 없이 보냈다 할지라도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 후반전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러나 운동경기의 하프타임과 달리 인생의 하프타임은 단순히 시간과 나이의 개념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과정을 돌아보고 일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더 나은 후반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작전타임인 하프타임! 저자는 후반전을 앞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변화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멀리뛰기 위해 숨을 고르라!’고.
전반전에 실패한 사람도 후반전을 위한 하프타임만 잘 가지면 얼마든지 인생 역전은 가능하다. 이것이 하프타임의 힘이다.
■ ‘하프타임’에 성공적인 후반전을 ‘리허설’하라!
“인생이란 다시 되감을 수 없는 80년짜리 타이머”라는 말처럼,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올 시간에 대해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는 있다.
하프타임이 바로 자신을 돌아보며 점검하고, 새로운 시도를 위한 계획을 ‘예행연습’해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더 멀리, 더 높이 뛰기 위해 숨을 고르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인생의 전반전에 실패와 좌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은 밝은 미래를, 앞만 보고 달려와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사람은 재충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나머지 인생을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그 계획을 미리 실행해 보는 ‘예행연습’의 기회 또한 이 책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두 장의 히든카드가 있다. 하나는 아직도 ‘창창한 미래’라는 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과거의 경험’이라는 카드이다.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인생 후반전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전반전만 살다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인생의 2막, 3막 이상의 무대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 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