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다양한 민족, 다양한 연령,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1000여 명의 여성이 들려준 실제 경험담! 「섹스 앤 더 시티」의 임상 버전이다! ★ abc 뉴스 “그 남자가 풍기는 냄새와 눈빛에 끌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어서 슬퍼하는 걸 보니 안됐더라구요.” “남자가 춤을 잘 추면 침대에서도 끝내준다는 속설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친구에게 복수하려고 그 애가 관심을 보인 남자애랑 잤어요.” “오르가슴이 선사하는 희열을 느끼고 싶었어요.” “남편이 하도 들볶아서 말이죠.” “섹스를 통해 신과 합일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정복의 묘미라고나 할까요, 정복의 쾌감은 자극적이고 흥분되죠.” “섹스를 하고 나면 편두통이 싹 사라져요.” “재미, 멋진 섹스, 나를 표출하는 게 목적이죠.”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남편이 반대할 것 같으면 섹스를 해 줘요.” “다른 애들의 부러움을 사려고 우리 대학 최고의 인기남과 잤어요.” “섹스를 하고 나면 자신감이 부쩍 늘어요.” “전에 사귀던 남자를 잊으려 다른 사람과 섹스를 했어요.” “섹스는 관계를 회복하는 기적 같은 힘이 있어요.” 앨프리드 킨제이가 미국 전역의 남녀 8000여 명의 성 활동 이력을 수집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 연구를 수행, 1948년과 1953년에 각각 『인간 남성의 성적 행위(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와 『인간 여성의 성적 행위(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통칭 『킨제이 보고서』)를 출간하며 ‘성’이라는 금기에 도전한 이후 수많은 후속 연구들이 인간의 성애와 관련된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후로 반세기가 흘렀음에도 성 과학의 아버지 킨제이도, 그 뒤를 이은 다른 연구자들도 단 한 번의 의구심 없이 지나쳐 버리고 만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왜?”, “도대체 인간은 왜 섹스를 하는가?”였다. “어떻게”와 관련한 연구들이 줄을 잇는 동안 “왜”에 대해서는 의문조차 품지 않았던 한 가지 이유는 과학자들은 물론이고 모두가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답은 한결같았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사랑을 표출하기 위해, 그리고 번식하기 위해. 정말 그럴까? 정말 단지 그것뿐일까? 최고의 진화 심리학자와 여성 성(性) 전문가가 만나 너무도 중요하지만 지금껏 모든 이들이 간과해 온, 또는 차마 묻지 못했던 이 질문을 그녀들에게 던지기로 했다. “여자들은 왜 섹스를 할까?”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하는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Why Women Have Sex)』는 전 세계 다양한 인종과 민족, 다양한 연령,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1000여 명에 이르는 여성들과의 직접 설문 조사를 통해 무엇이 여성들로 하여금 섹스를 하게 만드는지, 그 실제 동기들을 밝히고 이 동기들 각각이 여성의 성 심리에 존재하는 이유를 심리학, 진화 심리학, 생리학, 의학 등 다방면의 과학적 도구를 사용해 분석하고자 한다. 여자들이 왜 섹스를 하냐고? 현재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에서 임상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동시에 인간의 성애를 심리학과 생리학, 행동학 등 다방면에서 탐구하는 성 심리 생리학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신디 메스턴(Cindy Meston)은 여성의 성애를 다룬 글과 논문만 100편이 넘고 2003년에는 여성의 성 건강 국제 조사 위원회를 이끌 정도로 여성의 성에 관한 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역시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간의 성적 욕망과 짝짓기 전략 등을 연구하고 있는 데이비드 버스(David Buss)는 현존하는 심리학자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심리학자로 꼽히고 있으며, 『욕망의 진화』, 『이웃집 살인마』, 『위험한 열정, 질투』 등의 저서와 각종 다큐멘터리 출연으로 국내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명실공히 최고의 진화 심리학자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두 과학자는 애초에 「인간은 왜 섹스를 하는가(Why Humans Have Sex」라는 제목의 논문을 《성 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2007년 8월호)에 함께 발표했었다. 논문이 발표되자 학계뿐만 아니라 언론을 비롯한 곳곳에서 관심이 쇄도했고(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국내 언론에서 논문을 발췌 소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주제를 여성에 집중하고 심화시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큰 틀에서는 남녀의 성적 동기가 유사성을 보이지만 여성에서 섹스가 보다 감정적 유대와 결부된 듯한 양상을 띠면서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한 짧은 성적 만남일수록 섹스의 결정권자가 여성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었다. 1000여 명에 이르는 전 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설문 조사를 거친 후 드디어 2009년 미국에서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Why Women Have Sex)』가 책으로 출간되자 논문 발표 당시 못지않게 언론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CNN, TIME, Guardian, Newsweek, THE NEW YORKER 등 해외 언론에서 앞 다투어 책에 대한 기사 및 저자들과의 인터뷰를 실었으며 abc NEWS는 이 책을 2,30대 여성의 삶과 심리를 잘 대변하여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방영 및 상영이 된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임상 버전이라고 칭했다. 여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237가지 이유 2006년부터 2009년에 걸쳐 온라인상으로 수행된 설문 조사에서 왜 섹스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 연령, 성 정체성을 지닌 그녀들이 내놓은 답은 무려 237가지나 되었다. 237가지 동기들은 세속적인 것(“지루해서요.”)에서 영적인 것(“신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에 이르렀으며, 이타적인 것(“내 남자가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것(“나 몰래 바람을 피운 남편을 응징하고 싶었다.”)까지 이르렀다. 어떤 여성들은 우월감과 힘을 느끼기 위해서 섹스를 했고,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격하시키기 위해 섹스를 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어떤 여성들은 친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서 섹스를 했고, 적에게 피해를 입힐 목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성들도 있었다(“경쟁자의 남자친구와 섹스를 하면 그 관계를 찢어 놓을 수 있다고 봤어요.”). 어떤 여성은 섹스로 낭만적인 사랑을 표현했는가(“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기를 원했어요.”) 하면 불온한 증오심을 표출하는 여성도 있었다(“누군가 다른 이에게 성병을 옮기고 싶었어요.”). 237가지 이유 중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동기로는 “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려서”, “섹스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육체적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섹스가 즐거워서”, “내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 “성적으로 흥분된 것을 누그러뜨리고 싶어서”, “오르가슴을 느끼고 싶어서”, “파트너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 사람의 외모에 반해서”, “성적 모험을 즐기고 싶어서”, “그 사람과 사랑에 빠져서”, “키스가 좋아서” 등이 있었다. 237가지 이유 중 덜 빈번하게 언급되었지만 중요한, 그리고 흥미로운 동기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복수하기 위해”, “두통을 없애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직업을 얻기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신께 다가가기 위해”, “관계를 끝장내려고”, “나 자신을 벌주기 위해”, “섹스를 하면 돈을 준다기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려고” 등등이 있었다. 여자들의 섹스는 여자만큼이나 복잡하다! 여자들이 직접 들려준 섹스의 동기는 퇴짜를 맞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