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작은 미술관에서 유럽 미술의 살아 있는 숨결을 느끼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작은 미술관을 소개한다. 미술 애호가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작은 미술관들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고즈넉한 정원을 거닐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또 많은 미술 작품들이 원래 있던 곳에서 옮겨져 맥락을 잃어버리는 것과 달리, 작품이 걸려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어 맥락이 살아 있는 생생한 감상이 가능하다. 보티첼리, 다빈치,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등 이탈리아 미술의 대표적 거장들과 그 작품을 간결하면서도 충실한 설명과 도판으로 만날 수 있다.
세계 미술사의 숨은 보석
이탈리아는 서양 미술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르네상스 미술이 시작된 곳이다. 또 종교개혁 이후 손상된 가톨릭의 권위를 회복하고자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바로크 미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처럼 유럽 미술의 본류를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로, 그중에서도 작은 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난다.
영혼이 쉬어 가는 정원
작은 미술관들은 분주한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정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 많다. 작품을 천천히 음미하고 감상하는 것은 물론,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시인 W. B. 예이츠가 르네상스 미술을 가리켜 ‘영혼이 쉴 수 있는 정원’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작품들을 간직한 작은 미술관은 지친 영혼의 쉼터가 되어준다.
예술에 대한 사랑이 빚어낸 특별한 컬렉션
명문가 출신 추기경 시피오네 보르게세가 일궈낸 보르게세 미술관, 팜필리 가문이 지금도 살고 있는 궁전 한쪽에 자리한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베네치아의 카 레초니코, 밀라노의 폴디 페촐리 미술관 등 작은 미술관 중에는 당대 귀족들의 저택이었던 곳이 많다. 권력가이자 재력가였던 이들이 모아놓고 감상하던 특별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으며, 귀족들의 저택인 팔라초(palazzo) 역시 그 자체로 감상할 가치가 충분하다.
맥락이 살아 있는 깊고 생생한 감상
많은 미술 작품들이 원래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져 맥락을 잃어버리는 것과 달리, 작은 미술관에서는 작품이 걸려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어 의미와 맥락이 살아 있는 깊고 생생한 감상이 가능하다. 벽과 천장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액자에 담긴 그림과는 또 다른 감탄을 자아낸다. 책에서는 이탈리아의 작은 미술관과 성당 30곳을 소개한다. 보티첼리,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베르니니 등 이탈리아 미술의 대표적 거장들과 그 작품을 간결하면서도 충실한 설명과 도판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