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데보라 태넌
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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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_ 오늘도 가족과 다툰 당신에게 1부 /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1. 다 사랑해서 하는 말이야 : 가족의 말은 겉뜻과 속뜻이 다르다 “입도 벙끗 못 하겠네” | 관심이 있으니까 비판한다 | 숨어 있는 메시지가 주는 상처 | 말에 대해 말하기가 필요하다 | 감시관과 동거하는 기분 | 결속인가, 통제인가 | 걱정 또는 잔소리 |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 책임이 불분명할 때 | “네가 뭘 알겠니” | “저 그렇게 무능하지 않아요” | 부모와 자녀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 가족의 역설 2. 넌 누구 편이야? : 가족의 연대와 소외 계속 이어졌다 끊기는 선 | 비밀의 공유와 누설 | “내 친구들이 다 그렇대” | 전하지 않을 줄 알고 하는 말 | “내가 네 편 들어줬어” | “내가 어떻게 네 엄마 말에 반대를 했겠냐” | 한 부모와 자식의 연합 | 집안에도 첩자가 있다 | 아이를 통해 말하기 | 편을 드는 방법 | 안 아픈 손가락이 없을까 | 관계의 역전 | 부모가 늙어갈 때 | “그래, 계속 그렇게 남 취급해봐” | 연대는 바뀌고 또 바뀐다 3. 싸우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 말다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사랑은 다툼을 달고 다닌다 | 우리 관계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 말다툼에도 장점이 있다 |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는 건 예의 | 싸우는 이유는 알고 싸우자 | 싸움의 불을 지르는 것들 | 타이밍의 문제 | 집안의 소크라테스 | 약속을 어기면 생기는 일 | 말다툼에 대한 말다툼 | 싸워야 한다 vs 싸우지 말아야 한다 | 싸워도 예의 있게 4. 미안하지만 사과는 못 해 : 사과에 대한 오해들 “미안하다고 해야 하잖아” | 사과를 받아도 찜찜할 때 | 다시 보는 사과의 힘 | 여자들이 사과를 좋아하는 이유 | 남성이 사과를 신중하게 취급하는 이유 | ‘잘못’의 두 가지 의미 | 상호 악화의 소용돌이 | “미안해, 됐지?” | 책임을 인정하기만 했어도 |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 사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사과 여부로 싸우는 사람들 |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 | 어느 가족의 방식 2부 / 가까워서 괜찮은 줄 알았던 5. 가족이기 전에 남녀라서 : 그 남자의 말, 그 여자의 말 어머니도 여자, 아버지도 남자다 | “내가 왜 조언을 해야 하죠?” | 문제에 대한 대화의 차이 | “네 기분을 말해줘” | 마주 앉는 여자아이, 비스듬히 앉는 남자아이 | 이기려 들거나 똑같아지려 하거나 | 친한 사이니까 놀린다? | 불행을 가볍게 만들려는 농담 |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어?” | 돌려 말하는 엄마와 못 알아듣는 아들 | 남녀가 돈 문제로 다툴 때 | 가정은 성 중립적이지 않다 6. 아이가 자라면 대화도 바뀐다 : 부모와 자녀가 관계의 폭풍을 지나는 법 갑자기 아이가 낯설어질 때 | 고요 전의 폭풍 | 서로 다른 세상에 발을 딛고 있어서 | 자녀의 첫 데이트 | “내 아이는 어디 있니?” “난 이제 아이가 아니에요” | 서로의 입장에만 급급하다 | 한마음인 듯 한마음 아닌 엄마와 아빠 | 대부분의 아들이 보이는 반응 | 다른 방식의 공격과 방어들 | 갈등의 밑바탕이 드러나다 | 일단 끝까지 듣자 | 우리, 부모 역할을 잘한 걸까 | 전면 부인 전술과 합기도식 대응법 | 프레임 재설정이라는 열쇠 7. 가까워서 더 힘든 엄마와 딸 : 애증의 모녀 관계를 바꿀 수 있을까 엄마와 자녀의 관계가 핵심인 이유 | 가슴에 박혀 늘 영향을 주는 말 | 관점을 바꿔 보게 되는 순간 | 모든 것이 내 책임 같은 엄마 | 과소평가되기 쉬운 일들 | 모든 이의 커뮤니케이션 센터 | 가족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 | 행복해야 해, 날 위해서 | 어머니가 주는 위안 | 위안의 이면 | 위로와 책망의 영향력 | 보호자 역할의 역전 | 수고를 다 없던 일로 만드는 것 | 다시, 더 낫게 | 정원의 꽃이 자라듯 어머니도 늙는다 | 딸은 손님처럼 대할 필요가 있다 8. 친하면서도 미워할 수밖에 없는 : 친구이자 경쟁자, 형제자매 다른 관계 같지 않다 | 변함없는 출생 순위 | 엄마 같은 누나 또는 언니 | 동생의 복수 | 과연 좋아서 했을까 | 일상에서 스쳐 가는 차별 | “같이 놀아도 돼?” | 제도적 힘과 교류적 힘 | 약자라는 방패 | “내 사진 있어요?” | 평생 가는 형제자매 | 과거는 계속 변한다 9. 남이었던 가족이기 때문에 : 시가, 처가, 사돈의 대화 “며느리가 우리랑 다른 것 같더라” | 가정의 대화 양식 차이 | 선입견이 생기는 이유 | 쉽게 악화되는 상황 | 똑같은 줄 알았는데 서로 다를 때 | 재미로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 | 저녁 식사 이후 | 오해를 살 때의 안타까움 | 해법은 있다 맺는 글 _ 가시 같은 대화에서 연고 같은 대화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거 무슨 뜻이야?” “내가 뭘? 또 시작이다. 또.” 우리는 왜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결국 상처를 줄까? 그것은 바로 가족 간에 하는 말과 듣는 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 이대로 괜찮은 걸까 명절을 전후로 늘 접하게 되는 뉴스들이 있다. ‘가족에게 듣기 싫은 잔소리 베스트 5’ ‘오랜만에 모인 한 가족, 말다툼 끝 사고가…’ 등등. ‘가족’이란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단어여야 하는데…. 어쩌면 가족 사이에 화목함만을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이 오래된 문제를 언제까지 덮어두고 번번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야 할까. 아침에 가족과 다투고 출근한 날 하루 내내 기분도 일도 망치는 일상, 이제 바꾸고 싶지 않은가. ‘말’의 드라마를 바꿔라 사실 이런 경우 답답한 마음에 심리서들을 찾게 되지만, 어린 시절 트라우마부터 치유해야 한다거나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은 내 일상에 바로 접목시키기 어렵다. 그렇다면 작은 행동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말’부터 바꾸는 것이다. 사실 가족 간의 대화를 들여다보면, 익숙한 패턴이란 게 존재한다. “제가 알아서 해요” “사랑하니까 하는 말이야” “매번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죠” “무슨 소리니? 입도 벙끗 못 하겠다” 등등. 마치 드라마 속 다음 대사가 뻔히 그려지는 경우처럼 말이다. 이렇게 익숙해서 상처인 줄 모르는 말들을 우선 바꾸다 보면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조금씩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가까워서 더 어려운 가족의 대화법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의 저자 데보라 태넌은 그동안 남녀 또는 가족 구성원의 대화 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온 언어학자로,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특히 전작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8개월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약 4년 동안 순위권에 머물렀던 것으로 유명하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에서는 내 편인 줄 알았던 가족이 왜 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싸우고 후회하는 일상을 반복하는지 보여주고, 더 이상 사랑이란 말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가족의 ‘말’이 다른 이유 먼저 우리는 입 밖으로 나온 말의 의미, 곧 ‘메시지’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해 말한다고 생각되는 것(말투, 어휘 등), 곧 ‘메타메시지’에도 반응한다. 말하자면 겉뜻(메시지)과 속뜻(메타메시지)이 다를 수 있는데, 이를 구별할 줄 알고 잘 활용하기만 해도 가족의 대화가 바뀌기 시작한다. 관계 개선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프레임 재설정’이다. 말하는 방식을 바꿔서 대화의 취지를 변경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면 프레임을 재설정할 수 있다. 또한 가족끼리 주고받는 모든 말들은 두 가지 이율배반적 의미, 즉 '친밀함'의 의미와 '통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모든 갈등은 이 두 가지 의미가 충돌함으로써 빚어진다. 만약 어떤 말이 나를 통제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이 한편으로 결속을 위한 말은 아닌지 헤아려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디까지나 결속을 위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그것이 또 한편으로 통제하려는 것으로 비치진 않을지 조심해야 한다. 말에 대한 말하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이밖에도 가족끼리 말에 대한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 가족의 연대와 소외 때문에 생기는 갈등, 말다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사실, 사과에 대한 오해들 등을 실제 가정의 재미있고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쉽게 공감가도록 설명한다. 또한 2부에서는 좀더 가족의 유형별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시가와 처가 관계에서 필요한 대화법들을 보여준다. 저자가 가장 권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렇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가족의 말하기 습관을 화두로 삼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말에 대한 말하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끔씩이라도 가져보면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관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가족 관계를 다시 되찾게 해주는 것은 모두 ‘소소한 말 한 마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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