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

이혜정님 외 1명
368p
구매 가능한 곳
별점 그래프
평균3.4(44명)
평가하기
3.4
평균 별점
(44명)
예술 분야의 대표 팟캐스트 「명화남녀」를 함께 기획.진행하는 이혜정과 한기일이 펴낸 책이다. 익숙한 이름인 클림트.피카소.르누아르에서부터, 유명한 영화에 나왔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해 놓쳤거나 아예 그림이 나온 사실조차 짐작하도 못한 조금은 생소한 화가들과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티파니에서 아침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열 편의 영화가 안내하는 미술의 세계를 만나면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는 더 섬세하게, 미술은 더 친숙하게, 나아가 두 예술 분야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까지 만나게 된다. 똑똑하게 감상하고 영리하게 감동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별점 그래프
평균3.4(44명)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저자/역자

코멘트

3

목차

오프닝│Art is all around 1관│환상 속의 그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구스타프 클림트 2관│가슴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 가장 따뜻한 색, 블루×파블로 피카소 3관│한 사람을 위한 마음 아멜리에×오귀스트 르누아르 4관│지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히에로니무스 보스 5관│시간이 지나면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티파니에서 아침을×현대미술로서의 패션 6관│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메트로폴리탄 미술관 7관│존재 이유 007 스카이폴×윌리엄 터너 8관│너의 복수, 나의 구원 올드보이×제임스 앙소르 9관│이 죽일 놈의 사랑 이터널 선샤인×초현실주의 10관│상상하라, 조금도 두렵지 않은 것처럼 레드 드래곤×윌리엄 블레이크 클로징│어쩌다 마주친 사랑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클림트를 보셨나요? 보물찾기하듯, 영화 속 숨은 그림을 찾다! 수수께끼 풀듯, 미술로 영화의 비밀을 파헤치다!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피살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녀는 유언을 통해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명화 「사과를 든 소년」을 전설적인 호텔 지배인이자 연인 구스타프’ 앞으로 남긴다는 유언을 이미 남긴 상태였죠. 마담 D.의 유산을 노리던 그의 아들 드미트리는 구스타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구스타브는 충실한 호텔 로비보이 제로와 함께 누명을 벗기 위해 ‘웨스 앤더슨’ 식 모험을 시작하죠. 국내에서 약 77만 관객을 동원한 ‘아트-버스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간략한 내용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20세기 초반 미국의 유명한 대중 소설가이자 「타잔」의 원작자인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스가 그의 증조부이고, 아버지는 광고업을 했습니다. 웨스 앤더슨은 데뷔작 「바틀 로켓」(1996년 작)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이 영화로 장편을 만들지만 장편은 흥행에 실패합니다. 그런데 마틴 스콜세지가 이 영화의 팬임을 자처하면서 ‘차세대 마틴 스콜세지’로 웨스 앤더슨을 지목하죠. 그때부터 영화 팬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 웨스 앤더슨은 미술 레퍼런스를 여럿 제공합니다. 영화 스토리의 중심축인 「사과를 든 소년」은 원래 존재하는 그림이 아니라 영화를 위해 따로 제작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로 나온 반 호이틀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로, ‘빛과 그림자 표현으로 유명했지만 지나친 과작으로 궁핍하게 살았던 초상화가’로 설정돼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감독이 마이클 테일러라는 현역 화가에게 한스 홀바인, 피터 브뤼겔 등 16~17세기 유럽에서 활동한 여러 작가의 레퍼런스를 건네면서 그림을 의뢰했습니다. 그 리스트 중에 이탈리아의 화가 브론치노가 있었고, 브론치노의 그림 중에 「사과를 든 소년」과 유사해 보이는 그림이 있습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더 영리하게 영화에 활용한 그림은 클림트의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이름부터 구스타프예요. 잘 아시듯이 클림트의 풀 네임이 구스타프 클림트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클림트에 대한 레퍼런스는 바로 마담 D.의 의상입니다. 클림트의 여러 그림에 나오는, 황금빛 바탕에 문양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화려한 의상과 아주 비슷합니다. 클림트 하면 인물이 묻힐 만큼 화려한 장식과 황금색 옷으로 잘 알려져 있죠. 클림트의 아버지가 금세공업자여서 클림트가 그림에 금박을 이용했습니다. 옷 전체를 가득 채운 문양 때문에 옷이 더욱 화려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문양이 삼각형과 사각형, 동그라미의 ‘기하학 문양’과 물결이 일렁이듯 구불구불하게 생긴 식물의 줄기를 닮았습니다. 마담 D.가 호텔을 떠날 때 황금색 드레스 위에 빨간색 벨벳 코트를 걸쳤는데, 이 코트에도 클림트가 자주 사용한 삼각형이나 식물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클림트의 그림 속 의상은 대부분은 황금색이지만 짙은 빨간색도 더러 있습니다. 영화에 배경으로 클림트의 그림이 직접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마담 D.가 머물던 호텔 방 안에 걸려 있었습니다. 구스타프와 마담 D.가 그 방에서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죠. 그 방에 클림트의 풍경화 다섯 점이 걸려 있었지만 실제로 다섯 점 가운데 두 점은 겹칩니다. 같은 그림끼리 서로 마주보게 걸려 있거든요. 구스타프 뒤의 그림이 「카머 성의 공원길」(1919년)이고, 양옆으로 「자작나무 숲Ⅰ」(1903년), 「너도밤나무 숲Ⅰ」(1902년)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담 D.가 죽고 나서 아들 드미트리가 「사과를 든 소년」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기 바로 직전에 클림트의 그림이 한 번 더 나옵니다. 바로 「엘리자베스 바호펜 에히트 남작 부인」(1914년)입니다. 그렇다면 웨스 앤더슨 감독은 왜 클림트의 그림을 영화 곳곳에 배치했을까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의 저자들은 보물찾기하듯 웨스 앤더슨 감독이 숨겨둔 그림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수수께끼 풀듯 영화 깊숙이 숨은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갑니다. 나아가 영화를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뿐 아니라 클림트의 삶과 작품세계까지 두루 담아냈습니다. 하나씩 이야기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웨스 앤더슨 감독이 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클림트의 그림을 배치했는지 그 비밀이 밝혀집니다. 영화 속, 어쩌다 마주친 미술 이야기의 매력!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입니다. 똑똑하게 감상하고, 영리하게 감동하라! 영화관에서 그림을, 미술관에서 영화를… 보는 눈이 다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는 예술 분야의 대표 팟캐스트 「명화남녀」를 함께 기획?진행하는 이혜정과 한기일이 썼습니다. 이혜정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그림에 위로를 받은 경험을 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해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했고 다시 홍익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해 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미술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좀 더 재미있고 쉽게 미술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팟캐스트 「명화남녀」를 기획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미술과 친해지면 좋겠다는 것이 모티브였습니다. 영화에 푹 빠져 사는 한기일은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를 따라 우연히 극장에 갔다가 영화를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에게 영화야말로 ‘지상 최고의 쇼’였죠. 이후 숙제하듯 영화를 보고 관련 정보를 알아가기 시작했고, 영화 제목만 들으면 ‘네이버’에 견줄 만한 영화 정보를 풀어놓아 ‘기이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PC통신에 ‘박스오피스Box Office’ 칼럼을 연재해 인기를 누린 것을 시작으로 여러 영화 관련 매체에 글을 써왔고,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했습니다. 2016년 CGV에서 주최한 전국영화퀴즈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미술 담당 이혜정과 영화 담당 한기일은 먼저 깐깐한 안목으로 영화를 선정합니다. 연출은 물론 시나리오, 연기, 촬영, 소품 등 놓치는 것이 없습니다. 이어 미술도 익숙한 작품에서 낯선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경이와 충격, 재미를 안겨주는 기묘하고 신비한 작품까지 골고루 안배하려고 애씁니다. 두 사람이 함께 펴낸 첫 책 《명화남녀》에서는 샤갈?쇠라?로트렉?다 빈치?렘브란트?신윤복 등 익숙한 화가가 많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에서는 익숙한 이름인 클림트?피카소?르누아르에서부터, 유명한 영화에 나왔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해 놓쳤거나 아예 그림이 나온 사실조차 짐작하도 못한 조금은 생소한 화가들과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합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티파니에서 아침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열 편의 영화가 안내하는 미술의 세계를 만나면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더 섬세하게, 미술은 더 친숙하게, 나아가 두 예술 분야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까지 만나게 됩니다. 똑똑하게 감상하고 영리하게 감동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입니다. 스티브 잡스, 정지용 시인이 주목한 ‘미치광이’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 한나발 렉터 시리즈의 하나인 「레드 드래곤」에 나온 그림을 기억하실까요? 영국의 시인 겸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위대한 붉은 용과 태양은 입은 여인」(1805년)입니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스티브 잡스가 ‘무궁무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직접 말한 인터뷰 기사가 뉴욕타임스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미술사에서는 기이한 그림을 그린 화가로 오래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신비주의자·몽상가·성자·시인·예언자·화가·삽화가로도 활동한 그는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2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