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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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부터 블루스, 펑크에서 록까지. 모든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그곳, 런던! 비틀스 팬이라면 그 유명한 횡단보도 '애비로드'를, 오아시스 팬이라면 앨범 커버 속 '버윅 스트리트'를 걷자. 지미 페이지를 키워낸 영국의 낙원상가, '덴마크 스트리트'도 좋겠다. 인디 레코드 숍, '러프 트레이드'에서 음반을 고르다 보면 어느덧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도 어둠이 내린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단골 펍 '하울리 암즈'에서 맥주로 목을 축인 후 섹스 피스톨스가 무대에 오른 '100클럽'에서 신나게 공연을 즐기자!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찾아 떠나는 브리티시 팝족을 위한 런던 가이드 비틀스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까지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뮤지션들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도시 런던. 이 책은 '왜 런던 여행기를 담은 책은 빅 벤 같은 이름난 관광지는 소개해도 섹스 피스톨스의 고향 격인 100클럽은 제대로 소개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런던에서 데뷔해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휴 키이스가 수년간 경험한 런던은 거칠지만 낭만적인 록과 팝의 성지였다. 지미 헨드릭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기타를 연주한 공연장, 라디오헤드가 무가지를 나눠주던 인디 레코드 숍,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맥주를 따라주던 단골 펍까지 뮤지션의 눈으로 풀어낸 런던의 숨은 명소들은 특별하기만 하다. 여기에 '무단횡단쯤은 가볍게 그러나 줄은 질서 있게'라는 어딘지 엉뚱한 런더너들의 일상과 그들과의 에피소드도 유쾌하게 풀어놓아 읽는 맛을 더한다. 빅 벤, 버킹엄 궁전보다 카페, 펍, 레코드 숍, 마켓에 더 두근거린다면 에는 공연장, 스튜디오, 악기 상점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펍, 마켓 등 로컬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명소와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아지트 정보가 가득하다. 더불어 일러스트레이터 Ye-Zoon이 런던의 거리를 재현한 (디오브젝트) 아트워크와 함께 픽셀 아트로 재해석한 뮤지션들의 일러스트가 풍성하게 담겨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여느 여행서처럼 맛집도 나오고 박물관, 공연장, 마켓도 나오지만 음악이라는 테마로 똘똘 뭉친 이 책은 팝 애호가들에겐 자신의 추억을 되새기며 성지순례를 계획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고, 초심자들에겐 사운드 시티 런던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