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철학하는 방법을 세우다!!
근대 철학의 기초를 세운 천재 르네 데카르트의 고전 《방법서설》을 만난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서양 근대철학의 시작을 말한다면 데카르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데카르트는 그전까지 신학의 시녀-신을 위한 학문이었던 철학을 이성을 이용한 사유를 주창함으로써 인간의 학문으로 만들어 놓았다. 데카르트로 인해 만들어진 이성 중시의 풍토는 이후 근대 정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 중세의 종말과 근대의 시작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 만큼 데카르트의 업적은 위대하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14 데카르트 방법서설》에서는 데카르트가 살았던 시대와 《방법서설》이 사회와 역사에 끼친 영향, 그리고 데카르트의 생애와 함께 그의 책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소개하고 있다. 《방법서설》을 만화로 내기는 세계 최초일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14 데카르트 방법서설》에서 ‘진리를 찾는 방법’과 이성을 위한 규칙, 인간과 세계에 관한 데카르트의 심오한 철학을 만나보자.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이제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본다
수업시간에 익히 들은 저자와 그 저서들이지만 막상 선뜻 읽을 엄두가 나지 않던 역사 속의 인문고전을 이제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 인문학부 교수진이 2004년 선정한 ‘서울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인문고전 입문서이다.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자, 연구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원서를 연구, 해석해 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해 기존의 학습만화와는 달리 최대한 원서의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만화적인 상상력보다는 만화가 가진 직접적이고 용이한 정보 전달, 그리고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재미적인 요소로 구성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단순한 만화버전이 아닌 인문고전의 또 하나의 판본이다.
혹시 고전을 단순히 고리타분한 ‘구세대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당신이야말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을 봐야만 한다. 고전은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이다. 또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 있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들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수 교양서이다.
《01 마키아벨리 군주론》《02 헤로도토스 역사》《03 노자 도덕경》《04 플라톤 국가》《05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06 루소 사회계약론》《07 정약용 목민심서》《09 사마천 사기열전》《10 존 S. 밀 자유론》《11 홉스 리바이어던》《12 애덤 스미스 국부론》《13 이익 성호사설》에 이어 《14 데카르트 방법서설》이 이번에 출간됐다.
그 열네 번째 권, 《14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성적 사유의 힘으로 철학을 일으켜 세운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의 명저
데카르트 하면 떠오른 것은? 합리론? 데카르는 합리론 철학의 창시자이자 연역적 방법을 통해 진리의 도출을 주창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중세 시대 철학은 ‘신학의 시녀’라고 할 정도로 철학은 신의 뜻을 해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세계관을 계승한 스콜라 철학은 질료형상설을 믿고 있었다. 즉, 세계는 신의 섭리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뜻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이런 관점을 거부하고 세계를 기계론적 관점으로 바라보았는데 이는 인간 이성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근대 정신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의 저서 《방법서설》은 이러한 그의 사상이 집대성된 책으로 원제는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 있어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서설, 그리고 이 방법에 관한 에세이들인 굴절광학, 기상학 및 기하학(Discours de la m?thode pour bien conduire sa raison, et chercher la verit? dans les sciences)》이나 줄여서 《방법서설》이라고 부른다. 《방법서설》은 말 그대로 ‘방법’에 관한 책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진리를 찾는 방법, 즉 생각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데카르트는 평생에 걸쳐 오직 진리를 찾는 일에 매달렸는데 그가 찾은 방법이 바로 ‘회의’였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말은 그런 그의 회의 결과 도출된 명제이다.
그는 또 철학하는 방법으로 네 가지 규칙을 말하고,
첫 번째 규칙 : ‘명백하게 참이라고 인식한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두 번째 규칙 :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기에 필요한 만큼 가능한 한 많은 부분들로 나누어라.’
세 번째 규칙 : ‘단순하고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복잡한 것으로 올라가는 순서로 사고를 이끌어 가라.’
네 번째 규칙 : ‘아무 것도 빼놓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모든 곳에서 완벽하게 열거하고 전체적으로 검토하라.’
이 네 가지 규칙으로 진리를 찾고자 할 때의 구체적인 탐구를 도와줄 격률로,
첫째, 자기 나라의 법률과 관습에 복종하고, 종교에 충실하며, 가장 현명한 사람들의 의견을 따를 것.
둘째, 가능한 한 확고하고 결연하게 행동하고, 가장 의심스러운 의견이라도 일단 그것을 따르기로 결정했으면 항상 따를 것.
셋째, 운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배하려고 노력하고, 세계의 질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바꾸려고 힘쓸 것.
등 세 가지 격률을 제시한다.
데카르트는 철학뿐만 아니라 수학에도 정통해 해석기하학이라는 분야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과연 진리란 무엇인가?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14 데카르트 방법서설》은 데카르트가 평생 찾아 헤맨 이 물음에 도달하는 방법들을 정확한 해설과 함께 우리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