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독점 수록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 현대지성 클래식 12권.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영국의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 1926년에 펴낸 동화 『위니 더 푸』와 1928년에 펴낸 그 두 번째 책 『푸 코너에 있는 집』을 완역하여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이 작품은 아들(크리스토퍼 로빈)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를 세상에 데뷔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곰돌이 푸’ 탄생 90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하고 원작 동화 2권의 이야기 총20편을 한 권에 모두 담아서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글판을 출간한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의 원본 삽화는 2014년 영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31만4500파원드(당시 한화 약4억35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주인공인 푸는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것 같은 곰이다. 그런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사건과 모험이 벌어진다. 숲은 비유적으로 인간의 세상을 나타낸다. 우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시 짓기를 좋아하는 위니 더 푸, 겁이 많은 피글렛,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은 우리들이 인간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을 빗대어 보여 주고 있다. 영국 판타지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곰돌이 푸 이야기』에는 어린 시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근사함, 흐뭇함, 즐거움이 담겨 있고, 진실로 어린이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밀른의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주인이고, 로빈이 사랑하는 동물 인형들이 주민인 이 판타지의 세계는 여섯 살이 넘으면 추방되는 영원한 어린이의 세계지만, 어른들도 어린이를 따라서 일단 이 세계를 훔쳐보기 시작하면 이 세계의 주민들을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이 동화를 원작으로 훗날 월트 디즈니 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오늘날에도 전 세계인들에게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원작만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