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개의 실마리, 볼뤼빌리스 찾기!
시를 쓰다 지쳐 버린 어느 날, 소녀는 방에서 비밀 열쇠와 쪽지를 발견한다.두근두근 떨리는 보물찾기의 첫 번째 실마리! 열쇠를 꼼꼼히 살펴보던 소녀는 곧장 현관으로 향한다. 현관 위에 쓰인 알파벳 ‘O’가 첫 번째 실마리란 확신이 들어서다. 소녀는 ‘O’ 속에 손을 넣는다.네모난 푸른 자기가 손에 잡힌다. 신비로운 보물찾기 놀이에 푹 사로잡힌 소녀는 다음 실마리를 찾기 위해 수영장으로……. 욕실, 주방, 계단, 서재, 음악실을 거쳐 마침내 정원 깊숙한 곳에 다다른 소녀! 커다랗고 이상한 집,볼뤼빌리스의 비밀은 무엇일까?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현대 미술, 건축, 디자인
사람들은 현대 미술과 건축,디자인이 난해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식들로 그 의미를 파헤쳐야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 의문투성이인 집을 이해하고 편안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비밀을 찾는 순수한 마음으로 집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일상 곳곳에 작품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만 해도 르 코르뷔지에의 ‘마르세이유 집단주택’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피카소, 몬드리안,앤디 워홀도 꼭 미술관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림책,의류나 생활 용품 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지요.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현대의 예술! 책장을 덮은 후,집과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