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동거

김선희
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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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더 빨강>, <열여덟 소울>, <검은 하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써 온 김선희 작가의 작품이다. 주변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평범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전작보다 한층 섬세해진 표현력과 깊은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그 시기에 겪을 법한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상한 동거>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가, 가정의 변화 속에서 세 번째 전학을 거쳐 오게 된 네 번째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겪은 소용돌이를 담은 이야기이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자신들의 잣대와 감성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싫어 죽겠고, 왠지 나를 맴도는 것 같은 같은 반 남자아이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그러면서 은근한 고백을 해 오는 동성의 마음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그런 모습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감정의 변화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폭풍이 아니라, 어느 맑은 날 내리는 갑작스러운 소나기 같아서 많은 아이가 겪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변화를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 그저 그 시기의 감정으로 잘 견뎌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어른들 또한 그런 과정을 겪으며 그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어른이 되지 않았냐면서 안심시킨다. 그리고 이 시간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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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감이 물었다 /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던 토요일에 여기로 왔다 / 식사 시간은 정말 죽을 맛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누구일까 / 지금까지 여러 방에서 살았다 / 동물에게 시간이란 어떤 걸까? 아무래도 핑크색은 적응이 안 된다 / 햇빛이 낯설었다 / 그 애는 위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푸른 불꽃의 유령 / 나는 매일 아지트에 갔다 / 벌써 세 번째 전학 / 담임이 나를 소개했다 나도 눈치라는 게 있다 / 친구가 생기면 해 보고 싶은 것 /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엄마가 달라졌다 / 내 몸은 우주 쓰레기 /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것 같다 저수지의 물빛은 날마다 더 짙은 청록색으로 변했다 / 끔찍해 / 모든 게 키스 때문이다 지영이가 고백했다 / 어떤 단어는 듣기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 생각해 봤어? / 자해 사건 이후 엄마와의 전쟁은 늘 시시하게 끝났다 / 파라솔 아래 자리를 잡았다 / 저녁 식사 시간은 건전한 풍토를 마련하기 위한 설문지 / 병원 가는 길 윤건영이 따라왔다 / 이주예는 차분했다 지영이와 멀어졌다 /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 것 / 자리를 옮겼다 / 집안 꼴이 엉망이다 그날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 똑똑똑 / 새벽 3시 / 여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담임과 고입 상담을 했다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걸어갔다 / 영감이 깊은 잠에 빠졌다 새 교복을 입었다 / 지구를 열두 바퀴쯤 작가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도대체 정상은 뭐고 비정상은 뭐지? 정상과 비정상은 누가 나눠 놓은 거지?” 네 번째 전학을 하게 된 광민이! 중3 2학기를 앞두고 전학이라니……. 이번 학교가 마지막 중학교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상하고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집에서는 영감과, 학교에서는 죽을 듯이 노려보는 이주예와 한 공간에 있는 게 거북하다. 영감은 나와 엄마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고, 이주예는 나와 지영이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를 통해 또래 청소년들이 느낄 법한 감정의 변화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 소설. 청소년기의 감정의 변화와 그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다! 《더 빨강》《열여덟 소울》《검은 하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써 온 김선희 작가가 신작 《이상한 동거》를 펴냈다. 주변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평범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전작보다 한층 섬세해진 표현력과 깊은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그 시기에 겪을 법한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상한 동거》 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가, 가정의 변화 속에서 세 번째 전학을 거쳐 오게 된 네 번째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겪은 소용돌이를 담은 이야기이다. 아빠와 이혼한 엄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며, 사실은 아빠를 피해 다니며 살았던 광민이는 집안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 성적은 제법 우수하다. 그래서 얼른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아이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는 이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나이가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변화에 민감하고, 그런 사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한 나이이다. 괜찮아서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은 드러내고 표현할 용기가 없어서 꾹꾹 눌러 버리는 나이인 것이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열여섯 살 소녀 광민이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자신들의 잣대와 감성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싫어 죽겠고, 왠지 나를 맴도는 것 같은 같은 반 남자아이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그러면서 은근한 고백을 해 오는 동성의 마음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그런 모습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감정의 변화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폭풍이 아니라, 어느 맑은 날 내리는 갑작스러운 소나기 같아서 많은 아이가 겪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변화를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 그저 그 시기의 감정으로 잘 견뎌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어른들 또한 그런 과정을 겪으며 그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어른이 되지 않았냐면서 안심시킨다. 그리고 이 시간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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