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시리즈의 열번째 이야기의 무대는 중국의 험준한 원시산. 모모는 아빠, 사촌 미미와 함께 중국 대륙을 여행하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난을 당하게 된다. 때마침 내린 폭우로 사고 현장에는 산사태까지 겹쳐 사고흔적을 쓸어버리고, 모모 일행은 지형 정찰을 위해 산 꼭대기를 향해 걷는다. 위험을 무릅쓸고 올라간 산꼭대기에서 본 것은 끝없이 펼쳐진 첩첩산중. 식량을 구하기 위해 다시 산 아래로 내려온 모모 일행은 비트를 파서 임시 숙소를 만들고, 올무와 함정을 이용해 사냥을 하며, 사냥한 고기를 훈제해서 식량을 저장한다. 그러던 중 모모 일행은 호랑이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첩첩산중에 고립된 주인공들은 각종 서바이벌 상식을 동원해 거처를 만들고 식량을 구한다. 호랑이, 독사와 같은 맹수의 위협, 낭떠러지, 계곡, 급한 물살 등 위험이 도처에 가득한 산 속에서 '과학상식'을 이용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주인공들의 재치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