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정지 찬란한 착난 석류나무와 함께 나뭇잎 흔들릴 때 피어나는 빛으로 오리나무의 측량술을 빌려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 먼 곳이 있는 사람 아홉 귀에 들다 물받이통을 비우며 곰취나물에 꽃니 자국 연못을 웃긴 일 차경 잊는 일 먹기러기 백이 날다 명옥헌 산색 파미르 고원 지게體 한 켤레의 구두 쌀암 서리가 돋는 아침 백일장과 짜장면 흉터 필경사 검은 혀 붉은빛 눈빛 가만히 맥박처럼 짚어보는 누군가 저녁의 소리 자작시 백경 지축을 지나다 파이프오르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비둘기 일가 칼새 기도와 잠 아침의 신부 망원동 시집의 쓸모 강화의 사랑 행복에 대한 저항시 날씨 없는 날씨 물의 뼈 등 골법(骨法) 세한도 죽은돌 제주 애월 아픈 섬 응달 점자별 1 점자별 2 점자별 3 수백 페이지의 혀를 가진 바람 수풀떠들썩팔랑나비의 작명가에게 수연 수진 우표의 맛 성냥갑 동물원 평강 눈종이 공장에 가고 싶다 물바퀴를 달다 터치 채석강 석양의 제국 풀과 양들의 세계사 신록의 말 뒷짐을 지고 크게 웃다 냉이꽃 저무는 돌 해설|송종원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