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토리보드 만들기

영상 제작의 필수 도구, 스토리보드 스토리보드는 그림을 순차적으로 그려서 영화에 나오는 숏의 흐름, 혹은 연속성을 묘사하고 계획하는 도구다. 일종의 사전 연출인 셈이다. 따라서 스토리보드는 형태 면에서 만화와 흡사하지만 독자나 관객에게는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흔히들 스토리보드란 감독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토리보드는 제작 관계자들 모두에게, 필요한 숏과 신, 등장인물의 숫자, 필요한 장비와 장치들에 대해 미리 알려 준다. 즉, 시퀀스와 카메라 앵글, 카메라 위치 등을 계획하고 제작 예산을 세우며 시간을 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보드의 중요성은 그동안 간과되어 왔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일부 영상 제작 관계자들도 스토리보드가 왜 필요한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보드가 영상 제작과정에서 왜 중요하며 어떻게 제작되고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제 예들을 통해 설명해 준다. 스토리보드의 실제 제작에서 활용까지 스토리보드는 영화, 텔레비전, 광고, 애니메이션에서부터 게임, 이벤트 기획, 웹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 제작 분야에 걸쳐서 사용된다. 이 책의 제1장에서는 각 분야에 알맞은 스토리보드 제작방식과 업무 특징, 작업 환경 등을 설명하여 스토리보드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 준다. 제2장에서는 스토리보드 제작에 필요한 도구들에 대해 설명한다. 마커나 종이, 연필, 자와 같은 고전적 재료들뿐 아니라 최신 도구인 디지털 장비들, 그리고 작업실의 효율적인 세팅 방식을 알려 준다. 제3장에서는 스토리보드의 표현방법 즉 드로잉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스토리보드에 알맞은 드로잉 스타일과 같은 기술적인 충고에서부터, 의욕을 북돋고 영감을 얻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기술한다. 제4장에서는 스토리보드의 두 용도, 즉 고객용과 촬영용을 나누고 각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대상에 따라서 스토리보드 형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5장은 스토리보드 언어들(혹은 영화 언어들)에 관한 내용으로, 카메라 앵글의 종류와 카메라 움직임, 화면 구성 방법과 컷의 종류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스토리보드 작가가 플롯을 짜고 컷과 컷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영화 언어들을 익히고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6장은 피치, 시놉시스, 트리트먼트와 같은 문자 형태를 어떻게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대본에서 핵심 프레임을 뽑아내는 방법, 촬영 리스트에 기초해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는 방법, 효율적인 작업 방식을 개발하는 법 등에 대해서 알려 준다. 초보 스토리보드 작가들을 위한 조언 제7장부터는 초보 스토리보드 작가나 스토리보드 작가 지망생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충고와 팁들로 가득 차 있다. 제7장에서는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고 또 광고, 극영화, 애니메이션 분야 등에 각각 알맞은 조언을 해 준다. 제8장에서는 전문적인 스토리보드 작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있다. 스스로를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면접을 봐야 하며, 또 포트폴리오와 웹사이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제작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 주는 이 책은 스토리보드 작가나 작가 지망생뿐 아니라 영상 제작에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