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듀나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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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소비자'이자, 동시에 '창작자'이기도 한 SF 작가 듀나. 그가 20년간 기록한 클리셰 이야기를 엮어 2019년에 선보인 '재미있는 클리셰 사전'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에 이은, 2편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를 출간한다. 영화와 드라마의 클리셰들은 보통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모든 클리셰가 다 그렇지는 않다. 좋은 예와 나쁜 예, 처음 시작된 계기와 재치 있는 변형, 특정 클리셰가 선호되는 이유, 어떤 클리셰들이 창작물을 병들게 하는지 등 1편에 실리지 않은 것부터 새로이 추가한 약 80여 개의 클리셰를 오롯이 담아냈다.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움베르토 에코는 "클리셰 2개는 웃기지만, 100개는 감동을 준다."라고 말했다. 1편에 이어, 이번 2편으로 9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년간 듀나가 기록해온 총 170여 개의 클리셰가 즐거움과 함께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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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문 : 클리셰라는 것 - 일러두기 : 표기법 - 추천사 : 김보라, 달시 파켓 ㄱ 검시관의 간식 / 광선총 / 구식 공룡 / 귀신들린 피아노 / 규칙 깨는 뱀파이어 / 그건 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 그리고 그들은 해변에 갔다 / 기념일 영화 ㄴ 나 잡아봐라 추격전 / 나 좀 보소 상징주의 / 난쟁이를 조심하라 /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 남장여인 / 눈 달린 냉장고 ㄷ 다른 세계로 열리는 문 / 닭살 더빙 / 도널드 덕의 조카들 / 도플갱어 / 띠용! ㅁ 막간 뮤직 비디오 / 말 바꾸기 / 모방자로서의 예술가, 모방자로서의 영화 / 미션 임파서블 ㅂ 변장 / 반짝반짝 우주복 / 별자리 강의 / 보골보골 회상신 / 부모랑 똑같이 생긴 아이들 / 부장섹스 / 불로불사 / 비극적 게이 로맨스 / 비밀 조직의 디자이너 / 비행접시 / 빙글빙글 신문지 ㅅ 사극 목욕신 / 사극대사 / 사랑 이야기 / 사실은 유령이 아니거든? / 사악한 쌍둥이 / 사이버 호접몽 /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 사촌 올리버 신드롬 / 삶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 / 세상은 그들의 관계를 동성애로 몰아붙이지만… / 수컷 / 동물들 / 쌍안경으로 보면... ㅇ 암울한 미래 / 야비한 경쟁자에서 깨끗한 패자로 / 여름은 어디로 갔지? / 영국식 악센트 / 외계인 지구 침공 /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의 혼혈 / 용어집착증 / 우주 / 위기일발 비행기 / 이성 게이 판타지 / 인용가들 / 인원수 줄이기 ㅈ 제3의 저격자 / 제임스 본드 / 중단된 결혼식 / 진지한 장르 교훈 ㅊ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안 이긴 거거든! ㅋ 커밍아웃 / 케네디가 죽었대! / 큐피드 / 크리스마스 / 클로로포름 ㅌ 텔레비전 / 틴에이저식 계급 차별 ㅍ 파란 눈의 예수 /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실 / 필름 누아르 독백 ㅎ 한국의 첫인상은 어떻습니까? / 할리우드식 균형잡기 / 현대식 농담 / 화장실 / 환상 서곡 - 로미오와 줄리엣 / 환생한 연인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만화 주인공은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고, 액션 영화 주인공은 곧 죽어도 연애를 하며 남자 주인공의 아내는 매번 죽은 채로 나온다 영화 속 반드시 되풀이되는 그것, '클리셰' 1편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와 함께 20년간 채집한 클리셰들을 완결하는 2편 “사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 김보라 / 영화 <벌새> 감독 “빠르게 훑어보면 웃음이 (…) 천천히 정독하면 영화의 역사를” - 달시 파켓 / 평론가, <기생충> 번역가 지금껏 즐겨왔던 '그 영화, 그 드라마들'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가려진 재미를 찾아주는 책 드디어 20년의 기록이 모두 책으로 엮이다 우리가 영화와 드라마를 볼 때면, 저절로 다음 상황을 예상케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공포 영화에서 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는 얼마 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악당에게 드디어 주인공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면? 악당은 한심하게도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의 위대한 계획을 술술 털어놓는다. 또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억상실증은 영상 매체 속에서는 왜 이리 흔할까? 누구나 영화를 보며 "다음 장면에서 이렇게 되겠군!"이라고 예측하게 만드는 영화의 양식이 바로 '클리셰'이다. 90년대부터 20년간 이 클리셰들을 정리하여, 이제는 해당 분야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듀나의 클리셰 사전'이 드디어 두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홍세화가 한국에 '똘레랑스'를 소개했다면, 이제는 보편적 단어가 된 '클리셰'의 전파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은 듀나가 아닐까? 1930년대 '프랭크 카프라' 영화와 90년대 미드 <프렌즈>를 인용하며, 동시에 넷플릭스 시대의 수퍼히어로 영화를 논할 수 있는 작가가 바로 듀나이다. 이처럼 해박한 지식과 장르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냉철한 생각을 편안한 문체로 쓰는 것이 그의 특기이다. 여러 사례와 인용을 통해 재미있게 봤던 명작의 내용을 되새기게 하여 독자를 미소 짓게 만들고, 옛글에는 20년이 흐른 현재의 후일담이 함께해 시대에 따라 변천한 대중문화의 흐름까지 돌이켜보게 만드는 깊이까지 갖추고 있다. 클리셰를 소개하고 사정없이 해체하는, 소설가라기보다 과학자에 가까운 그의 논리적인 가혹함이 오히려 이 시리즈를 너무나 즐겁게 만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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