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으려 어떤 끔찍한 범죄도 서슴지 않는 남극의 빙산처럼 얼어버린 살인청부업자. 대수롭지 않은 듯한 가벼운 문체로 표현된 잔인한 스릴러를 연애소설이라 소개하는 노통브! 대체 작가의 음모(?)가 무엇인지 책을 펼쳐 꼼꼼히 읽으며 곱씹어야 할 것이다. 마치 주인공이 자신이 죽인 소녀의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집어삼키는 것처럼.

1992년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9월 신간을 발표해온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 "매일 글을 쓸 수 없다면 '살인자'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 말하는 작가는, 2006년 '살인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 <제비 일기>를 썼다. 최고의 희열감 속에 살인을 계속하는 남자의 이야기, 스릴러와 로맨스가 교묘히 혼합된 장편소설이다. 음침하고 잔인한 상상력, 두려움에 가득 찬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직설적인 문체의 조화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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