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지성, 제2의 나쓰메 소세키라 불리는 작가,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郞)의 대표작 <카인의 후예>!
흔히 “제2의 나쓰메 소세키”라 불리는 작가는 1900년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모습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고민은 결국 「선언하나(宣言一つ)」를 발표하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홋카이도의 대농장을 개방하여 소작농들에게 환원하는 것에서 극명히 나타난다.
척박한 토지 홋카이도에서의 농장 생활과 소작농들의 어려운 일상을 그린 는 “하늘까지 맞닿아 있는 홋카이도의 겨울”날 주인공 “닌에몬(仁右衛門)”이 처와 아이를 데리고 한 농장을 찾아와 소작농으로 일하다 그곳을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막 자연에서 잘라낸 듯한 사내”인 닌에몬의 길들여지지 않은 천성과 기질이 척박한 토지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작품으로 아리시마 다케오 문학의 정수라 일컬을 만한 힘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