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숨

조해진 · 소설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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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 수상한 이후 첫 책으로 총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소설집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오랜 인연과의 결별이나(「흩어지는 구름」), 죽은 친구의 집을 유산으로 받아서 사는 여성의 이야기(「환한 나무 꼭대기」) 등을 다루면서 조해진 특유의 내면에서 폭발하는 서정성을 살려낸 작품들이 있다. 두 번째는 해직 기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수습기자의 내적 갈등(「경계선 사이로」), 파견 나간 공장에서 사망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촉발된 이야기(「하나의 숨」),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M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는 ‘나’(「파종하는 밤」)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뇌를 담아낸 소설들이 있다. 조해진은 섣불리 인물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다만 그때그때 인물들이 겪은 감정선들을 천천히 풀어내면서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때론 파국이라고 불릴 만큼 갈등을 폭발시키기도 하면서 마치 서로의 ‘숨’이 섞이듯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의 소설 속에선 모든 인물이 착하지만은 않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소설 속 인물들은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에 이른다. 그들이 내뱉는 하나하나의 숨은 그러한 선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그 숨들이 차곡히 쌓여 결국 '환환 숨'으로 이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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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나무 꼭대기 흩어지는 구름 경계선 사이로 하나의 숨 파종하는 밤 눈 속의 사람 높고 느린 용서 숨결보다 뜨거운 문래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 수상한 이후 첫 책으로 총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소설집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오랜 인연과의 결별이나(「흩어지는 구름」), 죽은 친구의 집을 유산으로 받아서 사는 여성의 이야기(「환한 나무 꼭대기」) 등을 다루면서 조해진 특유의 내면에서 폭발하는 서정성을 살려낸 작품들이 있다. 두 번째는 해직 기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수습기자의 내적 갈등(「경계선 사이로」), 파견 나간 공장에서 사망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촉발된 이야기(「하나의 숨」),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M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는 ‘나’(「파종하는 밤」)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뇌를 담아낸 소설들이 있다. 조해진은 섣불리 인물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다만 그때그때 인물들이 겪은 감정선들을 천천히 풀어내면서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때론 파국이라고 불릴 만큼 갈등을 폭발시키기도 하면서 마치 서로의 ‘숨’이 섞이듯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의 소설 속에선 모든 인물이 착하지만은 않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소설 속 인물들은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에 이른다. 그들이 내뱉는 하나하나의 숨은 그러한 선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그 숨들이 차곡히 쌓여 결국 ‘환환 숨’으로 이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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