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옆 미술관

구미정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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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말 폭력과 전쟁의 세상에 깃든 성스러움을 찾아서 1부 불의에 맞서다 1 누구의 도구도 아닌 삶_하갈 2 신앙과 권력 사이에서 ‘생각’하라_십브라와 부아 3 리더십이란 이런 것_드보라 4 사랑이 죄인가요?_미갈 5 신앙은 공이다_에스더 6 여자들의 전쟁은 계속된다_유디트 7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_마르다 8 합당한 예절로 대하시오_뵈뵈 2부 폭력에 신음하는 여성 9 죽이는 눈물, 살리는 눈물_입다의 딸 10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꽃_다말 11 이것은 누드 그림이 아니다_수산나 12 이토록 잔혹한 생일잔치라니_살로메 13 저주받은 땅, 낙인찍힌 여자_사마리아 여인 14 기본 값에 동의하지 않기_간음한 여인 15 나를 만지지 말라?_막달라 마리아 16 털북숭이 마리아를 아십니까?_베다니 마리아 3부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17 초월과 저항이 함께 추는 춤_미리암 18 새로운 세상을 낳다_동정녀 마리아 19 자매애가 희망이다_룻 20 낳았으되 갖지 않기_한나 21 부스라기라도 좋아_가나안 여인 22 죽음이 나를 부를 때까지_안나 23 고통의 감수성으로 환대하라_사르밧 과부 24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_술람미 여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진심으로 고백하건대, 이만큼 사는 건 오로지 그런 예술가들 덕분이다!” -그림을 통해 받는 위로와 용기, 그리고 삶의 활력 때론 살아가야 할 절실한 이유가 필요하다. 마음이 피폐해져 있거나 큰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 때론 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과 마주할 때, ‘구원의 빛’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틈입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사막화된 내면에 바늘이 빼곡해서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쓰”릴 때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고,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만난 광활한 해바라기 평원과, 고흐가 그린 <밤의 카페>에 실제로 앉아서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싶다’던 고흐를 떠올리며 내면의 억눌린 무언가가 풀어졌던 경험을 들려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처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만난 렘브란트의 마지막 자화상을 통해 용기와 새로운 젊음을 찾았다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화가이자 극작가인 오스카 코크슈카의 경험담처럼, 이 책이 소개하는 성경 속 다양한 인물의 삶과 그 삶을 화폭에 담아낸 명화들을 통해 공감과 위로, 삶의 활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저자의 지적처럼, 텍스트와 문자 중심의 신앙은 어쩔 수 없이 머리만 키운다. 가슴으로 공감하고 타자의 삶을 상상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고, 개신교의 배타성과 호전성 또한 이런 불균형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로고스’(이성/논리) 중심의 삶은 ‘파토스’(감성/예술)로 보완되어야 ‘에토스’(영성/윤리)가 길을 잃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신앙의 균형 감각을 키워 가도록 자극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모두 ‘여성’이다. 하갈, 십브라와 부아에서 사르밧 과부와 술람미 여인에 이르기까지 총 24명의 여인들을 소환하여, 어떤 폭력과 소외와 배제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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