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한 번 헹군 마음
1003동 711호의 산세베리아
시쿰시쿰한 마음
가만히 가만히
대수롭지 않은 고백
이름이 사소하다는 이유로
내 원픽은 나
일희일비에서 삼한사온까지
꿈과 사자
마음을 푹 놓고 보내는 여름
긍지의 영역
한 번 헹군 마음
2부 - 호명의 시간
되고 싶은 인간이 되는 게 좋겠지
모처럼, 여름 아침
수국은 안 부담스러워요
용계리 95-13번지의 토마토
조개껍질이나 돌멩이처럼
호명의 시간
덜 능숙한 어른
사실…
작은 슬픔 같은 건 좀 시시해져요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어요
먼 데서 오는 눈
3부 - 이쪽으로 건너올 수 있어요
작은 기적
6월 28일
가는 비 내리는 날에
너그러워지는 순간
이쪽으로 건너올 수 있어요
수영 씨 너무 좋네요
고작 그런 용기
입력값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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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편지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