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유혜율님 외 7명 · 희곡
5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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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화 _ 김옥미 오보 _ 어단비 별을 위하여 _ 배시현 클로이 _ 오예슬 조니와 라디오 _ 윤영률 평범한 가족 _ 이민규 삼차원 타자기 _ 기하라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_ 유혜율 작품 해설 _ 김명화 작가 약력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국립극단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우리 안의 진실과 편견에 대한 끈질긴 질문들을 담은 희곡집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이 출간되었다. ‘국립극단 희곡우체통’은 좋은 희곡을 발굴하여 낭독회에 소개하는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이며, 2018년 희곡우체통을 기점으로 그 작품들을 한데 모아 희곡집으로 출간하고 있다. 지난 9월 『2018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에 이어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이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희곡집에는 8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8편의 작품이 실렸다. 총 588쪽. 보기에도 두툼한 볼륨은 표지의 강렬한 색감처럼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희곡집에 실린 작품들은 각기 읽는 맛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다. 연령대가 다양한 이 작품집은 세대 간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 주기도 하고, 참신한 소재로 재미를 주기도 한다. 더하여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도 만만치 않다.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가정폭력을 다루(「평범한 가족」)기도 하고, 죽어 가는 사람을 보며 특종을 따내는 언론의 비윤리적인 행태나 사람을 살리는 의사임에도 직업윤리조차 없는 인물을 통해 부정하고 모순적인 사회의 민낯을 까발리기도(「오보」) 한다. 또한 보기 드물게 발달장애인의 성에 대한 관심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을 구성한 작품(「별을 위하여」)은 굳건한 사회적 편견을 다루고 있다. 또 다른 편견을 다룬 작품은 「클로이」다. 한국은 해외 입양아 수출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아픈 역사가 있다. 「클로이」에서는 해외 입양아를 바라보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루어진다. 그리고 “재난과 죽음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그 피해를 주로 젊은이와 약자가 감당하는 이 비통한 현실에 대”하여 고민하게 하는, 생생하고 사실적인 작품(「발화」)도 실려 있다. 각 작품에 대한 해설을 살짝 들여다보자. 김옥미의 「발화」는 “극적이면서도 개연성 있게 구축했고, 소재와 인물에 적합한 언어로 극적 리얼리티를 부여했다.” 어단비의 「오보」는 “극적 이미지 등 연극성을 부각하면서도 말과 글, 존재의 양심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뚜렷하다.” 배시현의 「별을 위하여」는 “사회적 편견, 그것과 충돌하는 가족들의 아픔이 잔잔한 일상 속에 섬세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오예슬의 「클로이」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실을 포착하기 어려운 인간의 나약함과 복잡함을 다양한 각도로 묵직하게 포착하였다.” 윤영률의 「조니와 라디오」는 “독특한 개성과 작품이 가진 사유의 가능성”이 담겨 있다. 이민규의 「평범한 가족」은 “한국 사회의 억압과 폭력성이 ‘평범함’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는 작가의식”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기하라의 「삼차원 타자기」는 “잘 짜인 이야기 속에 웃음을 곁들이며 강요 없이 인간사를 성찰하게 해주는 의젓한 작품이다.” 유혜율의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원제: 사랑의 변주곡)는 “시대의 흐름을 담백하게 들여다보는 작가의 시각과 언어가 신뢰를 주었다.” 김명화 우체국장은 작품 해설에서 희곡집에 실린 여덟 작품에 대해 그리고 이후 작가들의 행보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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